UPDATED. 2024-04-26 17:03 (금)
[펀드] 2002년 주식형 ‘고전’ 채권형 ‘양호’
[펀드] 2002년 주식형 ‘고전’ 채권형 ‘양호’
  • 장태민/ 제로인 펀드평가 사
  • 승인 2003.01.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수선한 연말이다.
나라 안팎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주식장이들을 우울하게 만들지만, 주식 간접투자 상품은 한해 동안 대단한 성과를 올렸다.
지난 12월25일 종가를 기준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주식 일반성장형 펀드(주식 편입비 70% 초과 펀드)는 한주 동안 종합지수가 4.43% 하락하는 바람에 3.50%의 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에 채권형 펀드는 연 5.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로써 성장형 펀드는 4.76%의 연초 후 수익률 기록했다.
12월 들어 수익률의 절반 이상을 까먹었지만, 연초 후 종합지수가 2.29%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과를 올린 셈이다.
한편 시가 채권형 펀드는 연초 후 5.2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못한 성과지만 개별 펀드 가운데엔 돋보이는 성과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교보투신의 V21C 파워중기채권G-2호가 연초 후 7.54%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교보투신 파워채권G 시리즈 펀드들이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한편 올 한해 자금 흐름은 심각한 단기화 양상을 보였다.
12월24일 투신협회 기준으로 머니마켓펀드(MMF)에 몰려든 자금은 51조3천억원에 이른다.
한해 동안 무려 16조5천억원이 넘는 돈이 유입돼 자금이 갈 곳을 못 찾고 있음을 웅변해줬다.
채권형 펀드로 들어온 자금도 단기형에 몰려들었다.
시가 단기형에 12조1천억원의 자금이 들어온 반면, 시가 장기형에서는 13조6천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편 순수주식형에 들어온 자금은 10조5천억원으로 연초에 비해 3조6천억원이 늘어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