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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클리닉] 쌍용차(03620)
[종목 클리닉] 쌍용차(03620)
  • 리딩히터/ 씽크풀 리서치센터
  • 승인 2003.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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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쌍용차를 6천원에 매수했습니다.
지금이라도 팔아야 할까요? (서울 관악구 김도영)



A:

쌍용차는 국내 4위권의 완성차 업체로 렉스턴, 무쏘, 코란도 등 사륜 구동차와 소형버스, 대형승용차(체어맨)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올해 자본전액잠식에서 벗어나며 관리종목에서 해제됐고, 적극적인 구조조정 실시로 원가율과 판관비가 개선되면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또한 특소세 인하효과가 계속 이어지고 레저용 차량 시장확대에 힘입어 내수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사상 최대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실적이 급속도로 개선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특히 무쏘스포츠는 특별소비세 문제가 해결된 이후 밀려드는 주문으로 출고 적체가 심화돼 대폭 증산을 추진할 계획을 하고 있는 등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채권단과 약정한 양해각서 내용을 초과달성했기 때문에 워크아웃을 졸업하기 위한 요건은 이미 충족한 상태입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해외매각이 실패하더라도 독자기술개발 능력과 자본차입 능력 등이 충분해 선진업체와 전략적 제휴가 없더라도 독자생존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지난 10월 초반 120일선 부근에서 바닥을 찍은 이후 12월 초순까지 상당 폭의 상승률을 보여줬습니다.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선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패턴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12월 중순 이후 기관의 매도 물량이 대거 출회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가는 여전히 매수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본다면 20일선을 하향 이탈하면서 하락파동이 강하게 나왔기 때문에 상승추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외국인의 평균 매수단가를 고려하면 주가가 추가 하락하도록 호락호락하게 보고 있지만은 않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따라서 시장이 좋아지고 기관의 매도세가 진정된다면 강한 반등 탄력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가가 반등한다면 리스크 회피 차원에서 일부 물량은 축소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겠습니다.
당분간 큰 상승추세보다는 하락추세가 완화될 수 있는 기간 조정이 전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뇌동매매는 삼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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