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2일과 3일 이틀간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으로 엔/달러 환율이 상승했고, 31일의 과다한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반등해, 3일 1196.9원으로 장을 마쳤다.
예년 연말연시에는 네고 수요가 많아 환율이 오르는 경향이 있었으나, 올해는 세계적 달러 약세 분위기와 함께 원/달러의 수급요인이 적어 매도물량이 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연초에는 엔/달러 환율이 일시적 반등이든 저점을 거쳤든 바닥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어서 원/달러 환율 상승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새해 큰 폭으로 오른 주식시장의 외국인 순매수물량이 상승제한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 구길모 과장은 “당분간 박스권으로 움직이면서도 상승요인이 좀더 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번주에는 별다른 수급요인이 없으므로 1185~1205원 사이, 더 좁게는 1190~1200원에서 위쪽을 더 탐색하는 장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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