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3 (금)
[경제지표]이라크 리스크, 증시 최대 변수
[경제지표]이라크 리스크, 증시 최대 변수
  • 장승규 기자
  • 승인 2003.02.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가는 여전히 약 2만5천계약 가까운 누적 순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 유관기관, 국민은행, 연기금 등이 투입할 총 2조7천억원의 자금운용사가 선정됐다.
이들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빠르면 이번주 말부터 본격적으로 주식편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 안정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결국 이번주는 지정학적 위험과 수급이 맞붙는 공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단 미국과 이라크의 갈등이 어떠한 형식으로든 봉합되는 모습만 확인된다면, 그 이후의 강세장을 예측하는 건 어렵지 않다.
코스닥지수는 전주보다 2.64포인트 상승한 43.50으로 마감했다.
이라크 전쟁 지연 가능성과 전주 말 발표된 미 산업생산의 증가세로 미 증시가 반등하면서 초반에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후속 모멘텀 부족과 악화된 경제지표 발표로 외국인이 순매도를 유지해 소폭 상승에 그쳤다.
외국인은 지난주 내내 순매도를 기록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번주는 악화된 미국의 경제지표 영향으로 코스닥시장의 입지도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7주중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한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와 4개월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한 경기선행지수, 그리고 최고치를 기록한 무역적자 규모 등이 투자심리에 상당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