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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치분석] 서울 성수동 금호베스트빌3차
[투자가치분석] 서울 성수동 금호베스트빌3차
  • 김혜현/ 부동산114 차장
  • 승인 2003.04.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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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상승 여력, 장기적으로 접근 최근 서울시가 발표하는 개발계획에 따르면 향후 서울의 주거환경과 생활여건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적 편차 극복을 위한 강북뉴타운 개발과 용산지역 개발, 청계천 복원사업 등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강남과 강북간 차이가 어느 정도 극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개발에 따른 자금 문제와 지역주민들의 민원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자치단체장의 임기 이후에도 공약들이 지켜질 것인가도 문제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실현가능성, 추진단계, 완성단계 등을 고려해 투자시점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수요자들은 오히려 파장력은 작더라도 2~3년 이후 생활환경이 개선되는 쪽으로 방향선회하는 것이 낫다.
특히 자금여력이 많지 않다면 상승 호재가 있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면 무리하지 않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주에 살펴볼 성동구 성수동은 서울의 중심부에 가깝고, 광진구 자양동과 성동구 행당, 금호동과 인접한 지역이다.
또 한강과 가까워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강남과 접해 있다.
이렇듯 서울에서도 요지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이지만 아파트값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원인은 주변이 대부분 소규모 공업사나 공장, 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주거 목적으로 거주하기에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이기 때문이다.
특히 주변 행당, 금호동 지역은 예전에 노후 불량단지였기 때문에 오히려 재개발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섰지만, 성수동쪽은 일괄적으로 개발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 동별 평당가를 비교해보면, 성동구 금호동의 아파트값이 평당 987만, 행당동 957만원, 광진구 자양동은 927만원인 반면 성수동은 780만원으로 평당 150만원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서울시에서는 2005년 6월까지 뚝섬숲을 조성하고, 분당선과 연결되는 성수역 주변을 집중 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뚝섬숲에는 일대 생태습지공원과 승마공원 등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대규모 테마공원을 조성한다는 것으로 이 발표 이후 지역의 개발기대감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변 아파트값도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오는 4월30일 입주가 시작되는 성수동 금호베스트빌 3차는 3개동 총 159가구의 소규모 아파트 단지다.
23평형과 32평형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고, 개별난방과 도시가스를 이용한다.
시공사는 금호건설, 시행자는 성수금호3차 지역주택조합이다.
2호선 성수역에서 도보 10분 이내에 있고, 고층에서는 일부 한강도 조망 가능하다.
분양가와 시세는 23평형이 분양가 1억3300만원에 1억9천만원~2억3천만원까지 시세가 형성돼 있다.
32평형은 1억8500만원의 분양가에 매매가는 2억6천만~2억8500만원선이다.
이미 프리미엄은 6천만~1억원가량 형성돼 있어 상당히 올랐지만, 최고가 기준으로 평당매매가가 890만~1천만원이라면 추가 상승여력도 있다고 판단된다.
서울지역 매매 평당가가 이미 1천만원을 넘어섰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당장 생활환경의 쾌적성은 떨어지고 단지규모는 작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접근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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