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3 (금)
[투자가치분석] 서울 강남구 도곡주공 1차
[투자가치분석] 서울 강남구 도곡주공 1차
  • 김혜현/ 부동산114 차장
  • 승인 2003.05.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익성 있지만 실거래가 과세 대상 지난 4월25일, 강남구와 광명시, 대전 서구 및 유성구가 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아파트거래시 기준시가 대신 실거래가로 과세되고, 과세표준도 크게 올라 전반적으로 거래시 세금부담이 커지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남권의 인기는 떨어질 줄을 모른다.
특히 이번 4차 동시분양에서 선보이게 될 도곡주공은 사상초유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곡주공의 단지가치와 가격전망을 살펴도록 한다.
도곡주공1단지는 아직 단지명이 확정되지 않았고, 쌍용·LG·현대 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한다.
총 3002세대이며 이중 일반분양분은 26평형 558세대, 33평형 27세대, 43평형 2세대를 분양한다.
입주예정일은 2006년 2월이다.
도곡주공의 입지여건을 살펴보면 우선 교통환경면에서는 지하철 3호선 도곡역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이고 20여개의 버스노선이 갖춰져 있다.
또 올 7월에는 분당선 영동역도 단지 앞쪽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 중심부 단지들 대부분이 쾌적성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도곡주공은 단지 뒤편 도보 5분 거리에 매봉산이 있어 등산, 조망이 가능하다.
교육여건 역시 좋다.
단지 바로 옆에는 대도초등학교 등 중학교, 고등학교가 가까이 위치해 있고 도곡중학교, 역삼중, 중대부속고등학교, 숙명여자고교, 단대부속고교 등이 있다.
단지 내에 어린이 보육시설을 지을 계획이기 때문에 보육시설에 대한 불편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시설의 경우 단지 바로 앞에 롯데백화점과 도곡시장이 있으며 단지내 상가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5분거리에는 영동 세브란스 병원도 있다.
여기에 대규모 단지와 시공회사의 브랜드까지, 더 이상 좋은 단지가 없을 정도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주변에 호텔급 주상복합인 타워팰리스가 위치하고, 주공2단지와 영동지구 역시 재건축 추진중이기 때문에 이들 단지들의 재건축 이후에는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도곡주공 1단지의 분양가는 26평형이 4억1510만~4억2534만원, 33평형은 5억8212만~5억9454만원, 43평형은 7억8528만원이다.
평당가로는 1600만~1800만원대이고, 26평형의 계약금만도 8500만원에 달한다.
강북의 소형아파트 한채를 살만한 돈이다.
이처럼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과연 수익성이 있을까. 특히 대출을 받아서까지 구입할 만한 단지인가. 해답은 현재 도곡주공 조합원분의 거래가를 보면 알수 있다.
현재 26평형의 경우, 조합원분 매매가는 4억8천만원에서 5억원선. 33평형은 6억2천만~7억2천만원이고, 43평형은 8억~9억원이다.
따라서 단순히 계산하더라도 몇천만원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서울은 투기과열지구이기 때문에 1년간, 납부중도금 2회 이상 납부한 사람만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금융부담을 지더라도 분양가의 40%까지는 고려해서 분양 받아야 한다.
또 분양권 거래시에는 무조건 실거래가로 과세된다.
특히 강남 재건축 단지는 항상 국세청의 조사대상이다.
따라서 과도한 대출로 분양 받을 경우, 프리미엄에서 이자와 세금으로 절반 이상은 날아갈 수도 있다.
그래도 분양 받고 재당첨 제한에 걸리는 것이 나은지, 수준에 맞는 아파트를 분양 받아 내집마련 꿈을 이룰지는 결국 분양신청자들의 몫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