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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치분석]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현대홈타운
[투자가치분석]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현대홈타운
  • 김혜현/ 부동산114 차장
  • 승인 2003.05.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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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이미지 벗고 가치 상승중 4월 한달간 서울의 아파트값은 1.53% 상승했다.
가격상승의 주 원인은 강남 재건축이다.
강동구는 5.04%, 송파구는 4.01% 올라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에 따라 널뛰기하는 재건축 투자는 매매에 비해 전세는 턱없이 낮아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 실수요자들이 접근하기조차 어려울 만큼 가격이 올라버린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지역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전망이 괜찮은 곳도 있다.
특히 개발예정지나 신규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번주에는 6월 입주예정인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현대홈타운을 통해 개발전망 및 가격동향을 살펴보도록 한다.
영등포구는 구로구와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공장지역으로 인식돼왔고, 상대적으로 주거환경도 떨어지지만 지난해 영등포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고, 기존의 준공업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하면서 주거환경이 달라지고 있다.
해당지역의 공장이 이전되고, 주거 및 업무시설 개발도 빨라지는데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또 신길동 등에서 재개발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홈타운은 지난 2000년 9차 동시분양을 통해 일반분양됐고, 분양 당시 서울 1순위에서 6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분양 당시부터 관심이 높았다.
옛 서울지검 남부지청 인근의 자동차 정비단지에 들어서는 단지다.
서울에서 분양되는 대규모 단지들은 재개발이 많은데 지대가 높고 임대아파트가 많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공장터에 들어서는 단지들은 규모가 크고 평지가 대부분이다.
단지규모는 14개동, 776가구이고, 평형구성은 33~61평형으로 대형평형 분포비중이 높다.
교통여건은 지하철 2호선 문래역이 걸어서 10분 이내에 있고, 양화대교도 차량 이용시 10분 이내 거리로 양호한 편이고, 롯데·신세계·경방필 등 영등포역 인근에 백화점들도 많은 편이다.
또 단지내에 다양한 테마의 공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분양가 대비 현재 시세를 살펴보면, 33평형의 경우 2억1천만원대의 분양가에 평균시세는 3억4천만원으로 평균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고, 45평형은 3억2천만원 분양가에 4억2천만원에서 4억7천만원까지의 매매가를 보인다.
51평형은 분양가 3억8500만원에 현 시세는 평균 5억원이고, 61평형은 4억6600만원에 평균 5억8천만원의 매매가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이미 분양가 대비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기록하고 있어 가격상승폭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2001년 입주한 1302가구의 문래동 LG빌리지와 비교해보면 LG빌리지 35평형의 시세는 3억6천만~4억5천만원선이다.
56평형은 6억3천만~7억1천만원 정도의 매매가를 보이고 있어 현대홈타운이 오히려 가격은 다소 낮은 편이다.
물론 LG빌리지가 단지규모가 크고 지하철과 접근성이 좋다는 점 등의 장점이 있지만, 현대홈타운 역시 건설회사 브랜드가 좋고, 상대적으로 새 아파트라는 강점이 있으므로 구입해도 무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역 전체적인 이미지가 향상된다면 두 단지 모두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입주가 6월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수기인 점도 매수자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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