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3 (금)
[내부자거래 신호등] 풍산, 한국단자
[내부자거래 신호등] 풍산, 한국단자
  • 이코노미21
  • 승인 2003.05.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풍산(05810) 노혜경 특별관계인들은 5월9일부터 13일까지 총 1만2440주를 평균단가 9401원(1.2억원 상당)에 장내 매수했다.
현재 5월22일 종가 기준으로 이 회사의 주가는 평균 매수단가보다 6% 상승한 987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비철금속, 방산, 정밀 등을 생산해온 업체다.
올 1분기 보고서를 살펴보면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이라크전 발발, 사스 확산 등으로 업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매출액이 10.8% 감소한 20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7% 감소한 203억6천만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49.7% 감소한 114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2분기 이후에는 이라크 전쟁의 조기종결에 따른 경기회복이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과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 아연 등 국제비철 금속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내부자들의 매수와 외국인 매수 또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단자(25540) 이창원 사장 외 1명의 특별관계인은 1월13일부터 5월15일까지 총 13만4040주(23.9억원 상당)를 지속적으로 장내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매도는 각 증권사에서 실적호전에 따라 매수의견을 제시하던 와중에도 지속적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회사는 자동차, 가전제품에 쓰이는 산업용 기초소재인 커넥터를 전문적으로 제조, 판매하는 업체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27.3%, 29.3% 늘어난 410억원과 6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시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실적호전을 재료로 꾸준히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자들이 지속적으로 매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적호전 재료도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