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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치분석] 경기 김포시 풍무동 프라임빌
[투자가치분석] 경기 김포시 풍무동 프라임빌
  • 김혜현/ 부동산114 차장
  • 승인 2003.06.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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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투자 목적엔 부적절 신도시 개발계획이 발표된 지난 5월, 김포시의 기존 아파트값이 평균 11.59%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파주시도 5.28% 올라 타지역에 비해 상승률이 높았다.
또 분양권 역시 김포시는 5월 한달간 8.67% 올라, 경기도 평균 상승률인 2.82%보다 크게 앞섰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6월11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회를 통해 가격상승폭이 컸던 김포시와 파주시를 포함한 15개 지역을 주택 투기지역으로 확대 지정했다.
따라서 향후 김포와 파주에서 아파트를 구입하거나 매도할 경우, 모두 실거래가로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이번주에는 올 11월 입주를 앞둔 김포시 풍무동 프라임빌을 통해 가격상승의 원인과 향후 전망을 살펴보도록 한다.
김포시 풍무동 프라임빌은 총 17개동 1351가구로 구성되어 있고, 평형은 36~84평형까지의 중대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1개동을 제외하면 모두 남향배치로 녹지공간도 많은 편이다.
서울까지의 거리는 차량으로 20~30분 가량, 지하철역은 인천1호선 계양역까지 차량으로 10분 가량 소요된다.
학교는 유현초등학교, 유현중학교가 있고, 현재 도보권에는 고등학교가 없지만, 내년 상반기에 신설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생활편의시설로는 할인점 홈플러스가 있다.
평형별 분양가와 매매가를 살펴보면, 36평형은 1억2999만원 분양가에 현시세는 2억원, 48평형은 2억680만원의 분양가에 2억7천만원의 시세가 형성되어 있고, 53평형은 2억3708만원의 분양가에 시세는 2억9천만원, 69평형은 3억 2095만원의 분양가에 3억85000만원, 84평형은 4억599만원의 분양가에 4억350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평균 프리미엄은 3천만~7천만원 가량으로 이미 적지 않게 붙어 있는 상태이다.
매매가격도 4월말 대비 1천만~2천만원 가량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김포시 아파트 가격 강세의 원인은 개발 가능성과 현재 가격이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에 기인하고 있다.
프라임빌 역시 프리미엄만 보면 높은 편이지만, 평당 매매가는 510만~570만원선으로 서울 평당가 1046만원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또 향후 개발될 김포 신도시의 아파트 분양가가 30평형대를 기준으로 평당 725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 단지와는 평당 200만원 가량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또 신도시로 개발되면 송도나 김포경제특구 등과 연계되고 신공항철도 등 교통망이 확충될 예정이다.
특히 정부에서는 김포, 파주 신도시 개발로 발생하는 4조4천억원의 개발이익을 모두 해당 신도시와 주변지역 교통시설 확충에 쓰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존 분양단지들도 교통확충의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계획적인 신도시가 들어서면 생활 편의시설이나 기반시설도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고려할 사항들이 있다.
현재 계획대로 추진되더라도 2006년 분양, 2008~2009년 입주라면 앞으로 5~6년 이후에 교통여건 등 기반시설이 갖춰진다는 점이다.
그때까지의 생활환경을 점검해야 한다.
또 김포와 파주는 서울 도심에서 30~40㎞ 떨어져 수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분양가도 높아 분당, 일산 등 기존 신도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정부가 김포와 파주 신도시 계획을 발표한 이후 논란이 일고 있어 신도시를 1~2곳 추가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공급 물량이 늘어나게 되면, 상대적으로 서울 인접성이나 생활환경이 좋은 쪽은 문제가 없지만 상대적으로 낮다면 가격상승도 기대 이하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집마련을 위한 것이라면 현재 김포시에 입주하거나 분양권을 구입하는 것도 일부 투자성이 있다.
하지만 단기투자 목적이라면 여러가지 변수가 많아 바람직하지 않다.
요즘처럼 정부의 각종 정책이 쏟아지고 있는 시점에서는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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