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3 (금)
1. 홈쇼핑·e쇼핑몰, 이색 바캉스 용품 대전
1. 홈쇼핑·e쇼핑몰, 이색 바캉스 용품 대전
  • 김윤지 기자
  • 승인 2003.07.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은 벌써 ‘부웅’ 산으로 들로 떠나는 휴가여행의 재미를 한층 돋워주는 것 가운데 하나는 여행짐 싸기다.
어떤 걸 가져갈까 궁리하며 밤새도록 배낭에 짐을 넣고 빼기를 반복하다 보면 훤히 동트는 아침을 맞이하기도 한다.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줄 수 있는 여행 용품이 있다면 한번 더 눈길이 가는 것도 막을 수 없는 일.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에서 추천하는 아이디어 여행 용품들을 살피다 보면 휴가의 설레임을 앞당겨 맛볼 수 있다.
우선 물놀이 용품 가운데 눈길을 끄는 이색 제품들이 많다.
다음쇼핑 shop.daum.net에서 판매하는 매직버디스노클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이색 물놀이 용품이다.
매직버디스노클을 착용하고 물속에서 말을 하면 소리가 변조되어 수면 위에서 크게 들린다.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 안성맞춤이다.
스노클 기능이 있어 숨을 내쉬면 물속과 밖에서 모두 멜로디가 나온다.
가격도 9800원으로 부담없는 편이다.
물에 뜨는 수영복도 주목할 만하다.
LG이숍 www.lgeshop.com에서 판매하는 플라잉스윔(5만9900원)과 CJ몰 www.cjmall.co.kr, 다음쇼핑 shop.daum.net에서 판매하는 스윙코치(3만9900원)는 모두 부력 패딩이 포함돼 있어 입기만 하면 물에 뜰 수 있는 어린이용 수영복이다.
4살에서 8살까지 착용할 수 있는 플라잉스윔은 자외선 보호 소재로 만들어져 자외선 차단 효과도 있다.
2살부터 6살까지 이용할 수 있는 스윙코치는 스웨덴 특허상품으로, 이미 유럽에서 수영교육을 위한 수중 보조기구로 인증받았다.
물놀이를 할 때 신을 수 있는 아쿠아슈즈도 인기를 끈다.
일반 운동화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망사형태의 ‘메쉬’ 소재로 만들어져 바람이 잘 통하고 젖지 않는다.
밑창은 미끄럼 방지를 위해 고무 소재를 사용했다.
스킨스쿠버나 윈드서핑용으로 나왔지만 야외 활동을 할 때 신어도 발에 시원한 느낌을 유지시켜 줘 좋다.
LG이숍에서 판매하는 나이키아쿠아삭J는 5만9천원, CJ몰에서 판매하는 아쿠아샌들은 2만5천원대다.
수영복 4피스 인기, 재래시장서도 기획전 올여름 최고 히트 상품인 누브라도 눈여겨볼 만하다.
미국, 유럽 등지에서 이미 인기를 끈 누브라는 어깨끈, 가슴끈 등 일체의 끈없이 동그란 패드 2개만 가슴에 붙이는 상품이다.
끈은 없지만 자체 접착력이 있는 의료용 실리콘 소재 컵이 가슴에 밀착돼 있어 걱정없이 노출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물 속에서도 떨어지지 않아 캡이 없는 수영복 속에 착용할 수 있다.
출시하자마자 입소문을 타고 히트 상품 대열에 올라, 우리홈쇼핑에선 첫 방송 50분 동안 2400여개를 팔아 3억3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인터파크 www.interpark.co.kr, 우리닷컴 www.woori.com 등에서 13만8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물놀이의 감초 격인 수영복도 올해엔 유행이 조금 달라졌다.
지난해까지는 비키니 수영복에 랩스커트나 반바지를 더한 3피스 수영복이 인기였으나, 올해에는 전혀 수영복처럼 보이지 않는 겉옷 같은 수영복이 인기를 얻고 있다.
때문에 비키니 수영복에 민소매 티셔츠 스타일의 상의와 진반바지나 미니스커트 스타일의 하의가 더해진 4피스 제품이 인기가 높다.
단 옷의 가짓수가 늘어나다 보니 가격이 조금 비싸진 게 흠이다.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전문 브랜드 수영복은 보통 15만원에서 25만원대가 주종을 이룬다.
비싼 가격이 부담이라면 유행에 빠른 시장 패션에 눈을 돌려 보는 것도 좋다.
남대문 패션몰인 메사는 7월말까지 야외 행사장에서 수영복 기획전을 연다.
아레나, 스피도 등 유명 수영복을 30~50% 할인된 가격에,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강점인 일본 수입 브랜드 수영복은 2만원에서 2만5천원대에 판매한다.
백화점에서도 7월4일부터 일제히 실시하는 정기 바겐세일 때 각종 수영복 이월상품, 기획전을 펼친다.
이월상품이라면 2만∼3만원대에서, 기획상품은 6만∼8만원대에서 구입할 수 있다.
텐트, 코펠, 버너, 그늘막, 휴대용 접이의자 등도 휴가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캠핑 용품이다.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그늘막 텐트를 하나 구입해 놓으면 여름 내내 쓸 일이 많다.
롯데닷컴 www.lotte.com에선 자카나 그늘막 텐트를 1만9천원에 판매한다.
일반 텐트도 가볍고 휴대가 간편하며 설치와 해체가 쉬운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은 3만원대부터 4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시원한 여행을 만들어 주는 아이스박스도 2만∼10만원대의 다양한 상품들이 있다.
우리닷컴에서는 아이스박스에 휴대용 5단 찬합과 3.3ℓ 보온보냉통을 세트로 엮은 윈닥스 피크닉 아이스박스세트를 4만9천원에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노출 패션이 늘어나면서 각종 제모제도 홈쇼핑 인기 품목으로 올랐다.
LG홈쇼핑에선 천연 털제거제 네즈가 1회 방송에 3억~4억원어치씩 팔리곤 한다.
제품에 들어 있는 젤을 해당 부위에 바른 뒤 함께 들어 있는 부직포로 잠깐 붙였다가 떼어 내는 방식이다.
꿀, 당밀, 식초 등 천연성분인 데다 빠르고 안전하게 제모할 수 있어 6만8천원이나 하는 고가에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제모제 눈길…방콕족은 DVD 방문 대여 서비스를 마음속 추억을 오랫동안 지켜주는 캠코더나 디지털 카메라도 여행길을 함께하는 동반자다.
하지만 막상 구입하고 나서 많이 이용하지 않을 것 같아 망설인다면 대여해서 쓸 수도 있다.
가이드캠 www.guidecam.co.kr, 스피드캠 www.ispeedcam.com, 파란닷캠 www.e-paran.com 등 캠코더나 디지털 카메라를 대여해 주는 곳들이 많다.
기종마다 대여 요금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하루 2만5천원, 2박3일에 3만∼4만원 수준에서, 캠코더는 하루 3만∼4만원, 2박3일에는 4만∼5만원선에서 빌릴 수 있다.
전화나 사이트를 통해 주문하면 배송까지 해준다.
집에서 무더운 여름을 보내야 하는 방콕족들을 위한 이색 상품도 있다.
인터파크에서는 DVD타이틀 방문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제까지 DVD타이틀을 인터넷으로 주문받아 대여해 주는 업체들이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 우편 대여방식이라 번거로웠던 게 사실. 일부 방문 대여서비스를 하는 곳도 있으나 성남, 분당 등으로 지역이 한정돼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인터파크에서는 고객이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직원이 DVD타이틀을 가정으로 직접 배달해주고 회수도 해 간다.
서울, 수도권, 부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대여 기간은 1박2일, 빌릴 수 있는 DVD타이틀은 약 3천여개로 국내 출시 타이틀들은 대부분 확보하고 있다.
예약일을 지정해야 하지만 일부 품목은 신청일 당일에도 받아 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