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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스] cd3o C300
[디바이스] cd3o C300
  • 김달훈/ 객원기자
  • 승인 2003.08.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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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속 MP3, 오디오로 듣자


디지털 세상에서 매력적인 것 몇 가지를 꼽는다면 그중에 하나가 MP3이다.
하지만 음반업계 입장에선 ‘불법’과 ‘저작권’ 같은 수식어를 달고 수시로 법정과 언론에 오르내려야 하는 MP3가 그저 애물단지일 뿐이다.
인터넷과 같은 네트워크를 통해 공짜로 주고받을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단지 공짜라는 이유로 MP3에 푹 빠져 있는 것은 아니다.
듣고 싶은 음악을 마음대로 선곡해 감상할 수 있는 그 자유로움과 편리함을 ‘원시적인’ 오디오CD를 통해서는 누릴 수 없기 때문이다.


cd3o라는 미국 벤처기업에서 선보인 ‘C300’은 그런 MP3의 능력을 한 단계 진화시킨 MP3 플레이어의 새로운 종(種) 중에 하나이다.
MP3 플레이어라고 하면 으레 휴대용을 연상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C300은 실내에서 네트워크로 연결해 사용하는 MP3 플레이어다.
설치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PC에 뮤직 서버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뒤, C300을 유선랜 케이블이나 무선으로 네트워크에 연결한다.
뒷면의 오디오 출력단자는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하이파이 오디오의 외부 입력단자와 연결한다.
그 다음 리모컨을 이용해 PC의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MP3를 선곡하고 재생 버튼을 누르면 오디오를 통해 깨끗한 음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PC에 스피커를 연결해 놓고 혼자서 MP3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필요한 물건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거실이나 다른 방에 있는 오디오를 통해 PC에 저장된 수백 곡의 MP3 음악을 마음껏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귀가 솔깃할 만하다.
리모컨을 조작할 때마다 선택한 파일의 장르·제목·음악가와 같은 정보를 음성으로 스피커를 통해 알려 주므로, 이를 듣고 선곡하면 된다.


MP3 파일 외에도 WMA나 WAV 같은 오디오 파일들도 재생 가능하다.
다만 C300을 쓰려면 윈도우2000이나 XP를 운영 체제로 사용하는 PC가 있어야 한다.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서 사용하려면 가정용 액세스 포인트(AP)를 함께 설치하면 된다.
특히 오디오 출력단자는 아날로그 스테레오에서부터 디지털 광출력까지 가능하므로 대부분의 오디오나 스피커 시스템과 별 문제 없이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 cd3o C300

네트워크 IEEE 802.3, IEEE 802.11b
재생 오디오 포맷 MP3, WMA, WAV
사용 환경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2000/XP
전원 6.5V 1.5A 어댑터
입출력 단자 아날로그 스테레오 출력, 디지털 광출력, S/PDIF
크기 165×125×30mm
무게 250g
가격 199달러
제품정보 www.cd3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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