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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에디터스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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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코노미21
  • 승인 2003.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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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하는 ‘대학생 세일즈 프로모션 대회’를 다녀왔습니다.
대학생들이 마케팅 교육도 받고 판촉 활동 경험도 해 보는 행사입니다.
애초 목표는 300명이었는데 500여명이나 지원했다고 합니다.
교육을 받는 태도 또한 아주 진지했습니다.
이렇게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인 것은 취업에 대한 관심 때문입니다.
청년 실업률이 7.4%에 이르고 있으니 이런 현상이 이상할 것도 없죠. 청년 실업률은 전체 실업률(3.3%)의 2.2배나 됩니다.
올해 성장률이 목표보다 낮아질 경우엔 더 악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정말 심각합니다.
요즘 대학생들은 입학할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4년 내내 취업 준비에 매달린다고 합니다.
읽어야 할 책도 많고 경험해야 할 일도 많은 대학생들이 취업 준비에만 얽매여 있으니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반면 기업에서는 쓸 만한 인재가 없다고 아우성입니다.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대학에서 제대로 공급해 주지 못해 생기는 불일치 현상이겠죠. 기업에서는 인턴십 등 현장 경험을 해 본 지원자를 선호합니다.
자연스레 대학생들은 현장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문제는 이런 현장 활동이 대학 교육 과정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지 않다는 겁니다.
이번 위기가 대학 교육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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