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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쇼핑몰, ‘PB’로 소비 자극
2. e쇼핑몰, ‘PB’로 소비 자극
  • 이코노미21
  • 승인 2003.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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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라 해서 경제 전반에 불어닥친 불황의 태풍을 비껴갈 수는 없다.
경기침체를 맞아 소비심리가 위축될 때는 품질 좋은 물건을 값싸게 내놓는 게 상책이다.
이런 점에 착안해 온라인 쇼핑몰들이 최근 찾아낸 해법이 ‘자체 브랜드’(PB)다.
원래 PB는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 먼저 시작했다.
제조업체와 협력해 제품을 만들어 유통 마진을 줄임으로써 싼 값에 좋은 물건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다.
그런데 최근 뜸해진 소비자들의 발길을 다시 끌어당기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들이 PB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 쇼핑몰인 인터파크와 다음쇼핑은 지난 8월11일, 젊은층을 겨냥한 의류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8월중으로 ‘헨스마일’(Hensmile)이라는 2~5만원대 중·저가 캐주얼 의류를 내놓을 예정이다.
인터파크는 이에 앞선 지난 2000년에 ‘드림벤치’라는 PC를 내놓았으며, 지난해 중반에는 패션 브랜드 ‘아이진’과 김치 냉장고 ‘아삭’도 내놓은 바 있다.
롯데닷컴은 인텔의 센트리노 기술을 적용한 노트북 PC ‘롯데 프리젠’을 동급 제품보다 60~70만원 싼 값에 내놓았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러닝머신 전문업체 다운과 손잡고 ‘롯데솔로플러스 7000’을 기존 제품보다 10만원 정도 싼 59만8천원에 내놓아 PB 상품의 열풍을 이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SK디투디는 중국 가전업체에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품을 납품받아 판매하는 ‘이쿨’ 브랜드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김치 냉장고, 온풍기, 러닝머신, 식기 세척기 등의 소형 가전 등이 주력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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