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학로’는 대학생들을 위한 거리가 아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대학로는 연극인을 위한 거리다.
2003년 한국 거리에서 연극인이 그나마 자유롭게 호흡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은 그나마 대학로가 유일하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영화가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들어오면서 연극이나 콘서트, 뮤지컬 등 전통적인 공연예술이 점점 변두리로 밀려나는 느낌이다.
그래도 이 ‘클래식’한 장르를 고집하는 예술인들의 노력은 디지털 시대에도 끊이지 않는다.
부족한 건 공연예술 종사자가 아니라, 이들을 따뜻하게 감싸줘야 하는 대중의 시선일지도 모른다.
공연예술도 시대 변화에 맞춰 정보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공연 내용을 검색하고 예매까지 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곳곳에 생겼다.
온파티는 이들 사이트의 가격을 비교해 가장 싼 값에 원하는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공연을 감상하면서, 변두리로 밀려나는 공연문화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고조시키는 계기를 마련할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