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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의 창업 컨설팅] 과부 사장이 망하지 않는 이유
[이경희의 창업 컨설팅] 과부 사장이 망하지 않는 이유
  • 이코노미21
  • 승인 2003.10.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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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 오면 홀아비가 운영하는 가게는 문을 닫아도 과부가 꾸리는 가게는 망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여자가 남자보다 사람을 잘 사귀고 단골 잡는 데 유리하다는 걸 간접적으로 표현한 말일 것이다.
불황 극복의 비결은 단골을 만드는 것이다.
소점포의 가장 큰 강점은 단골을 만드는 능력이다.
단골 만들기 요령은 다양하다.
얼굴 알아보기, 덤으로 하나 더 끼워주기, 이름 기억하기 등은 전통적인 상술이다.
경쟁이 치열해진 요즘은 케케묵은 방법만으로는 까다로운 손님을 고정적으로 끌어오기 어렵다.
따라서 더 기발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빌딩숲에서 각종 사무용품 전화배달사업을 하는 모 업체는 주문액수에 따라서 사은품을 준다.
5천원 이상이면 즉석복권을, 1만원 이상이면 명함통을 주는 식이다.
오피스텔에 있는 어느 음식점은 단골로 배달시키는 사무실에 맛보기 음식을 추가로 서비스한다.
미니접시에 냉면이나 열무국수를 앙증맞게 담아서 서비스한다든지 적은 양의 떡볶이를 덤으로 주는 식이다.
점심시간이면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은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이다.
요즘은 아예 고객관리를 대행해주는 회사도 등장했다.
가게들을 가맹점으로 가입시킨 다음 쿠폰을 발행하는 것이다.
단골들은 가맹점에서 물건을 살 때마다 쿠폰을 받는다.
쿠폰이 일정액 모이면 가까운 곳에서 금액에 해당하는 사은품을 신청한다.
손님들은 쿠폰을 모으기 위해 그 회사의 가맹점을 단골로 찾게 된다.
휴대전화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내주는 것은 최근 들어 가장 인기 있는 마케팅 전략 중 하나이고 실제 효과도 높다.
인터넷 이메일 마케팅도 중요한 마케팅 전략이다.
상품정보나 감사 인사를 보내면 고객 감동을 실천하기가 훨씬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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