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3 (금)
[디바이스] 휴대용 CD-RW로 메모리 걱정 끝~
[디바이스] 휴대용 CD-RW로 메모리 걱정 끝~
  • 김달훈/ 객원기자
  • 승인 2003.10.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르고 살았다면 차라리 속이 편했을 것을, 알고 나면 계속 마음속에서 맴돌며 떠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살아가며 겪는 일이 그러하고, 하룻밤 자고 나면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물건들도 그러하다.
갖고 싶은 것과 필요한 것은 엄연히 다르다.
하지만 갖고 싶은 것도 마음속에 담아두다보면 어느새 꼭 필요한 물건으로 바뀌고 만다.
견물생심이다.
대만의 에이오픈에서 만들고 한국크리에이티브기술이 공급하는 ‘셰어메이트’는 노트북PC나 디지털 카메라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일단 서브 노트북을 가지고 있으면서 광드라이브가 없는 사람,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야외촬영을 갈 때마다 메모리가 부족해 가슴 졸이는 사람이라면 갖고 싶은 마음이 생길 만한 물건이다.
그렇게 한동안 마음속에 담아두다보면 꼭 사야 한다는 ‘필요성’도 생길 것 같다.
셰어메이트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동작하는 휴대용 CD-RW 드라이브다.
CD를 읽는 것은 물론 기록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읽기와 쓰기는 24배속, 플로피디스크처럼 몇번이고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다시 쓰기는 10배속으로 동작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하고, PC와는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USB2.0으로 연결한다.
배터리는 연속으로 두 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어, 약 15장 정도의 CD를 기록할 수 있다.
전원 어댑터는 일반적인 AC/DC 어댑터와 차량용 어댑터를 함께 제공한다.
전원 어댑터를 연결한 상태에서는 자동으로 배터리가 충전된다.
따라서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셰어메이트를 충전하거나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셰어메이트의 진짜 매력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CD-R나 CD-RW로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셰어메이트의 옆면에는 다양한 종류의 플래시메모리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슬롯이 내장돼 있다.
따라서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다 메모리가 부족하면 셰어메이트의 슬롯에 카드를 넣고 기록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촬영한 사진들을 CD에 저장할 수 있다.
메모리 카드의 사진 파일들은 날짜나 시간별로 만들어진 새로운 폴더 안에 저장되므로 나중에 PC에서 찾아볼 때도 편리하다.
무엇보다 값싼 CD-R나 CD-RW 미디어를 사용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휴대용 서브 노트북과 디지털 카메라를 배낭에 넣고 여행길에 오를 계획인 사람이라면 셰어메이트를 함께 데려가도 좋을 듯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