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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가치분석] 서울 관악구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부동산투자가치분석] 서울 관악구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 김혜현/ 부동산114 차장
  • 승인 2003.10.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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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웃돈…투자성 ‘글쎄’ 10월말 정부의 집값 안정대책의 발표를 앞두고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단지 가격이 부분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재건축 초기 단계인 단지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이 대부분 세금강화와 부동산 과다보유자에 대한 규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강남권 재건축을 제외한 주변지역에서는 그 여파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더구나 다른 지역의 아파트값은 비교적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 정책에 따른 가격하락만을 기대하기에는 무주택자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번주에는 올해 12월 입주를 앞둔 대규모 단지인 서울 관악구 봉천동 푸르지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한다.
관악구는 2000년 이후 대규모 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교통여건으로도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강남권과 가까워 출퇴근자들의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다.
더구나 관악 푸르지오는 봉천 7-2구역을 2496가구로 재개발해 올해 서울에서 입주예정인 단지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올해 하반기 서울 지역의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86개 단지 가운데 200가구 미만인 소규모 단지는 57개나 된다.
이 단지는 19∼24층, 24개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평형은 임대평형인 14평형을 비롯해 24∼42평형까지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평형별로는 14평형이 392가구, 24∼25평형이 1158가구, 32∼34평형이 828가구, 42평형이 118가구로 중소형 평형 비중이 높은 편이다.
주변 여건을 살펴보면 인근 학교로는 봉천초, 원당초, 신남성초, 관악중, 봉천중, 상도중, 봉천여중, 인현고 등이 있고,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강남성모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교통여건으로는 지하철 2호선 서울대 입구역과 7호선 숭실대 입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남부순환로와 관악로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관악산이 조망 가능하고, 단지내 녹지공간도 풍부한 편이다.
단점으로는 주변에 대규모 재개발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당분간 생활환경이 불편할 수 있고, 단지 앞의 관악로의 통행량도 급증해 교통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또 재개발 단지로서 경사가 가파르다는 점 역시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
시세를 보면 24평형이 평균 2억2천만원, 32평형은 3억2천만원, 42평형은 4억3천만원 정도로 분양가 대비 1억∼1억7천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상황이다.
2001년 입주한 관악드림타운과 비교하면 시세가 엇비슷해 이미 입주 프리미엄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관악구는 최근 대규모 입주가 이어지면서 일시적으로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대규모 신규단지의 공급이 줄어들고 있어서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통상 12월 말부터 봄 이사철 수요가 늘어나므로 지금부터 11월 말 정도에 매물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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