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이미 90년대 말부터 체험 마케팅이 체계화되기 시작해 효과가 어느 정도 인정되었으며, 지금은 정착단계에 이르렀다.
체험 마케팅은 손님이나 소비자에게 브랜드와 제품인지도를 높이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국내에서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는 조그만 구멍가게에서도 체험 마케팅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체험 마케팅이 가장 인기를 모으는 시기는 점포 오픈시점이다.
치킨전문점 등 배달 음식점은 오픈 초기 시식회를 얼마나 하느냐가 향후 매출예측과 초기 소비자 확보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일반 음식점에서도 체험 마케팅을 위해 오픈 첫날은 무료 상품권을 배포하기도 한다.
어떤 업체는 요일별로 1천원, 2천원, 3천원하는 씩으로 가격 차별화 전략을 활용, 초기 고객을 확보하기도 한다.
고객이 소비를 하지 않는 이유는 경기 불황이나 경제적인 이유 외에 해당 상품에 대한 불신, 의구심 등도 작용을 하는데 체험 마케팅은 ‘견물생심’의 욕구 자극을 통해 이런 장애를 건너뛸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또 상품에 대한 설명이 많이 필요한 기능성 상품이나 스마트 상품에도 효과가 높다.
충동구매 효과도 높은 편이다.
대형할인점 등의 식품판매 코너에서 시식회를 하면 매출이 껑충 뛰어오르는 것도 체험 마케팅의 효과다.
때로는 지나친 구매 자극으로 과소비를 유발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상품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넓혀준다는 측면으로 볼때 체험 마케팅은 기업의 규모를 막론하고 마케팅 판촉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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