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3 (금)
[창업] 요거트 아이스크림 인기 상승
[창업] 요거트 아이스크림 인기 상승
  •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 승인 2003.11.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마니아 식생활이 변하면서 후식이던 디저트가 독자적인 상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디저트 전문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디저트의 종류는 아이스크림, 커피, 음료수, 푸딩 등 다양하다.
기존의 커피나 아이스크림을 차별화한 상품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스무디나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건강을 표방한 디저트의 대표주자로 꼽을 만한다.
이들은 단순히 맛을 앞세우기보다는 미용과 건강을 모토로 내세운다.
요거트 제품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대표적인 기회식이자 디저트로 꼽히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이제 포화상태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부터다.
선진국의 경우 공장에서 제조된 벌크형 아이스크림에서 즉석에서 만드는 생과일 아이스크림과 질좋은 원유를 사용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그리고 최근에는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같은 기능성 상품으로 발전해왔다.
스무디 등도 식사 대용으로 인기를 끄는 제품이며,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버블티가 새로운 디저트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중 요거트란 발효유의 일종으로 우유류에 젖산균을 접종해 발효시켜 응고시킨 제품을 말한다.
요거트를 마시면 젖산균이 장내에서 독소를 생성시키는 유해균을 막아 부패 성분의 발생이나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발칸 지역에 장수 인구가 많은 이유는 바로 이 요거트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부터 세상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요거트는 어린아이부터 노인층까지 모두가 다 좋아하는 아이템이다.
젊은 세대의 입맛을 잡기 위해 이런 요거트에 아이스크림을 접목시킨 것이 바로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다.
외국에서 유행하던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현재 여대 앞이나 대학가, 강남권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남들보다 발빠르게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도입해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알아본다.
요거테리아 돈암점 서울 돈암동에서 ‘요거테리아’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정인경(30)씨는 “이제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움과 달콤함을 다이어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자랑한다.
시중에 눈에 띄게 많아진 생과일 아이스크림이나 저지방 아이스크림은 이제 별로 흥미롭지 않다는 것이다.
정씨가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관심을 갖게 된 건 5년 이상 운영했던 주얼리숍을 정리하고 휴식을 취할 겸 이탈리아를 방문했을 때 우연히 요거테리아를 접하게 되면서부터다.
그 맛이 독특한 것은 물론이요, 특히 유산균을 함유했다는 점이 관심을 끌었다.
한국에 돌아와 사업구상을 하던 중 독특함에 반했던 요거테리아가 한국에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즉시 여러 매장을 다니며 맛을 직접 확인했고, 그 맛이 만족스러웠다.
게다가 요거테리아는 홈메이드(Home Made) 로 즉석에서 제조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타 브랜드와는 가격이나 신선도에서 남다른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
한 달여간의 준비를 마치고 여대 앞에 25평짜리 매장을 오픈한 정씨는 5년 이상 주얼리숍을 운영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상 깔끔하고 청결한 매장을 유지하면서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오픈 당시 나눠준 무료 쿠폰이 반응이 좋아 단 며칠 만에 450여명 가량이 몰리기도 했고, 멤버십 마일리지 카드를 발급해 자주 이용하는 고객에겐 사은 서비스를 늘렸다.
최근에는 포장 손님도 많아져 배달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게다가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최고 커피 브랜드인 ‘카페 베르그나노’로부터 질 좋은 커피를 공급받아 함께 판매함으로써 동종업계와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
정씨의 월평균 수익은 1천만∼1200만원선. 투자 비용으로는 가맹비 300만원, 권리금 7천만원, 보증금 500만원, 집기와 인테리어까지 포함해 총 1억3천만원이 들었다.
레드망고 이대점 “변화하지 않고 정체해 있으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항상 고객의 취향보다 반발 빠르게 앞서가야만 합니다.
” 요거트 아이스크림 레드망고 이대점을 운영중인 주로니(34)씨는 다국적 컨설팅 회사 출신이다.
주씨는 더 재미있고 자신을 사랑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레드망고’를 창업하게 됐다고 한다.
평소 좋아하던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아이템으로 설정하고 시장을 분석해 보니 사업성이 보였다고 한다.
한 달 정도 주변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해본 결과, 다양한 연령대에서 반응이 좋아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그는 처음엔 요거트 아이스크림 자체가 고가의 제품이다 보니 강남으로 진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지만, 디저트라는 특성상 타깃을 젊은 20대 여성으로 잡고 여대 중심으로,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이화여대를 선택해 매장을 오픈했다.
그 예상은 적중해 지금은 두터운 마니아층까지 형성되었다고 한다.
주씨는 마일리지 카드를 적극 활용해 고객의 욕구를 다양하게 파악하고 있다.
레드망고의 고객카드에는 좋아하는 음악, 레스토랑 등을 기입하는 난이 있다.
매장에서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음악을 서비스하고, 고객들이 좋아하는 장소나 레스토랑 등에 가서는 분위기와 메뉴를 연구하고 있다.
이런 모든 것들은 신상품을 만들 때 트렌드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주씨는 신상품은 남들보다 빠르게, 대신 그들의 취향은 100% 따라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금 그는 요거트 샌드위치 등의 신상품을 계획중이라고 한다.
레드망고 이대점은 생일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할인혜택을 주고 있으며, 아르바이트생이라도 단골 고객의 취향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토핑과 아이스크림을 더 주도록 장려하고 있다.
매장의 인테리어를 열정과 활동성이 느껴지는 레드 컬러와 그린 컬러로 꾸민 것도 그의 색다른 감각을 보여준다.
30평 매장에 가맹비와 보증금으로 1천만원, 트레이드 마크 비용 400만원, 교육비와 초기 홍보비용으로 600만원 등 총 8천만원을 투자했다.
건물 보증금으로는 1억7천만원을 투자했다.
현재 일평균 매출은 날씨가 조금 쌀쌀해져 조금 떨어진 상태라고 한다.
일평균 135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순수익은 1200만∼1400만원 선이다.
www.changupok.com 디저트 관련 전문점 업종/브랜드/홈페이지/창업자금(점포비용 제외)/연락처 요거트아이스크림/요거테리아/1억600만원(25평 기준)/02-961-5651 요거트아이스크림/레드망고/www.레드망고.com/8천만원(30평 기준)/02-362-4554 복합카페/비비바치오/www.bbbacio.co.kr/4030만원(20평 기준)/02-2252-839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