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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치분석]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강변건영
[투자가치분석]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강변건영
  • 김혜현/ 부동산114 차장
  • 승인 2003.11.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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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단지와 시세 비슷 10·29 대책 이후 기준시가 인상, 투기혐의자 계좌추적, 주택거래신고제 내역 확정 등 후속 조치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11월 초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강남 재건축을 시작으로 그동안 과도하게 상승한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일반 아파트뿐만 아니라 분양시장도 투자자 중심에서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지난 9차 동시분양의 경우 인기지역인 강남권 단지들에서도 미계약 사태가 발생했다.
아울러 정부에서는 이르면 오는 12월 말부터는 아파트 분양가에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가구, 위생용품 등의 가격을 포함시킬 수 없도록 했다.
분양원가 공개도 꾸준히 논의되고 있다.
따라서 전반적인 시장 상황과 정부 정책 여파로 신규 분양가도 다소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수요자에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주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강변건영을 통해 지역 현황과 가격흐름을 살펴보도록 한다.
성동구 성수동은 소규모 공장, 물류센터 등이 밀집되어 있어 생활환경이 다소 떨어지는 지역이다.
뚝섬숲 조성과 분당선 연장 등 개발호재도 비교적 많은 지역이다.
위치적으로도 한강이 인접하고, 성동구 응봉동, 금호동 등 재개발 지역과 광진구 자양동 사이에 위치해 강남, 강북권 진입에도 용이하다.
최근 아파트값 상승에 따라 일대 아파트값도 크게 올랐고, 성수역 주변으로는 지난 8∼9월에 현대아이파크와 롯데캐슬이 입주되는 등 신규 단지도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강변건영은 지난해 2월 입주한 아파트로 총 6개동, 580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주변에 한진타운, 대림아파트 등이 위치해 있고, 도보로 5분 거리에 한강이 있어 조망 및 산책이 가능하다.
또 뚝섬숲으로 조성될 체육공원이 바로 단지 맞은 편에 위치해 있다.
강변타운의 단점이라면 교육시설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단지 바로 앞쪽에 경일초등학교가 있고, 도보 5분 거리에 성수여중이 있지만, 그 외 가까운 중·고등학교가 없다.
생활편의시설로는 단지에서 7∼8분 거리에 성수동 E-마트가 위치해 있다.
강변건영의 로열동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102동, 103동이 선호되는 동이며, 12∼22층 정도가 로열층이다.
유의할 점은 적어도 10층 이상 되어야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재 시세는 28평형이 3억5천만∼3억8천만원 수준이고, 33평형은 4억3천만∼4억5천만원 정도이다.
최근 입주한 현대IPARK는 32평형이 3억8천만∼4억2천만원 정도, 롯데캐슬 33평형이 4억3천만∼4억5천만원이므로 강변건영의 시세는 신규 단지와 비슷한 수준의 높은 금액이다.
다만 입지여건에서 롯데와 현대는 성수역 주변이기 때문에 강변건영보다 뚝섬숲이나 한강이 멀다는 단점이 있고, 성수역은 지상에 위치해 있어 바로 소음이 있는 동도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성수역 주변은 앞으로도 주거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강변건영과 한강까지는 한 블럭 정도의 거리가 있고, 단독주택들이 사이에 끼어 있어 이들 지역에서 아파트를 신축할 경우 한강 조망의 프리미엄은 부분적으로 없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한강 조망이라는 장점보다는 장기적인 생활환경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교육환경은 구입 전에 꼼꼼히 점검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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