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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터뷰]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사장
1. [인터뷰]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사장
  • 이코노미21
  • 승인 2003.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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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20조원 업계 선두 목표” -그룹을 수탁고 2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선포했다.
전략은?
“첫 번째는 시장 신뢰 쌓기다.
좋은 수익률을 꾸준히 올리고 좋은 자산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나라 간접투자 시장상황으로 봤을 때 한계가 있다.
두 번째 전략은 좋은 중견 자산운용사를 흡수하는 것이다.
SK투신운용과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SK투신운영 합병으로 얻는 효과는? 이 회사는 수탁고가 2조1천억원이고 재무상태도 매우 클린하다.
지금 이런 시장상황에서 그만한 수탁고를 더 끌어들이긴 어려울 것이다.
합병에 성공하면 미래에셋그룹이 운용하는 자산은 8조3천억원이 넘게 된다.
삼성투신운용, 한국투신운용, 대한투신운용 등 대형사도 계열사 자산을 빼면 10조∼13조원 수준이니, 이젠 규모로 뒤지지 않는다.
-규모를 키우려는 이유는? “약정 순위, 잔고 순위로 자산운용사를 평가하는 관행이 여전히 존재한다.
주식연계증권(ELS)을 발행할 수 있는 증권사의 자격기준이 자기자본 3천억원이다.
말도 안 된다.
큰 게 좋다고들 하지만 어디 큰 회사들이 잘하던가. 우리는 대형화를 통해 전문화함으로써 금융 전문그룹으로 성장하겠다.
-내로라하는 해외 자산운용사들이 한국으로 진출하고 있다.
국내사들의 생존경쟁은 더 치열해질 터. 대책은?
“좋은 운용사들을 많이 거느리는 것, 좋은 자산을 많이 가지는 것이다.
지금 증권사들이 제공하는 리서치와 브로커리지 서비스는 고객 서비스치곤 약하다.
더 강력한 서비스가 필요하다.
좋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회사,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 좋은 자산을 많이 가진 회사가 결국 시장의 1, 2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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