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3 (금)
[창업] 뛴 만큼 벌고 뿌린 만큼 거둔다
[창업] 뛴 만큼 벌고 뿌린 만큼 거둔다
  •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 승인 2003.11.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업형 사업, 비결은 발품 영업형 사업이란 자신의 영업력을 발휘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제품 혹은 서비스를 설득해 판매하는 사업이다.
영업형 사업의 장점은 무엇보다 최소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영업형 업종은 초도 물품대금 또는 약간의 가맹비만 있으면 바로 창업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실패부담도 적고 자신이 땀 흘리고 노력한 만큼 벌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이런 이유로 보통 자기 사업을 하고 싶지만 자본이 충분치 않은 사람들이 영업형 사업을 많이 선택한다.
영업형 사업에는, 항상 새로운 고객을 발굴해야 하는 사업, 한번 고객을 발굴하면 고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사업, 이 두 가지가 합해진 유형의 사업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
늘 새로운 고객을 발굴해야 하는 사업은 정수기 판매나 타일재생업, 광촉매 코팅사업처럼 상품의 소비 회전이 길고 가격이 비싼 상품 및 서비스를 판매하는 사업을 들 수 있다.
한번 고객을 확보하면 고정적인 수입을 올리는 사업으로는 소비 회전이 짧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사업으로, 아동도서 방문대여업, 향기배달사업 등을 들 수 있다.
최근에는 이 두가지가 결합된 새로운 영업형 사업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발면도기를 찜질방이나 약국 등에 납품하는 사업이나 즉석 물수건을 고정적으로 공급해주는 사업, 어린이 전자명찰을 어린이집이나 학원 등에 배포하는 사업, 전기를 절약하는 절전기를 판매하는 사업 등이 여기에 속한다.
어린이 종합관리서비스 오마이키즈 어린이 종합관리서비스 오마이키즈 www.omykids.com를 운영하고 있는 이성훈(34)씨는 제조회사 영업직 출신이다.
요즘은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져 언제까지 직장생활을 할지도 모르는 실정이라 일찍 나의 일을 찾자는 생각에서 영업형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씨가 도전한 사업은 자녀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맞벌이 부부들을 타깃으로 하는 사업이다.
먼저 어린이집, 학원, 유치원 등에 단말기를 설치한 다음 원생들에게 전자명찰을 나눠준다.
어린이들이 전자명찰을 단말기(카드리드기)에 갖다대면 어린이들의 통원과 퇴원이 자동적으로 부모의 핸드폰에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부모들의 회원가입비는 8천원. 월 SMS사용료는 2천원이다.
영업사원은 문자메시지 사용료에 대한 수수료를 지급받고 회원가입에 따른 수수료와 단말기 설치업소에 대한 수수료도 받게 된다.
학부모들은 학원 등에서 수업한 내용과 각종 공지사항, 가정통신문, 학습준비물 등의 사항을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받게 된다.
물론 학원측도 학사관리나 학생관리를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이 사업의 장점이다.
이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을 통해 사업 아이템을 접하고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어린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때문에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학원이나 유치원 측의 반응도 조사하고, 사업 설명회에 참여한 다른 창업자들의 의견도 참고했다.
“그동안 쌓은 영업력을 발휘할 수 있는 데다 자본이 적게 들어서 더 좋았다”는 이씨는 영업형 사업에서 성공하자면 적극적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영업형 사업은 자유로운만큼 나태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자기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오마이키즈 사업은 아이템이 신선해 주변의 입소문이 빠르다는 게 장점인 반면, 아직 홍보가 덜된 사업이라 설득하는 작업이 만만치가 않다.
창업비로는 가맹비와 초도 상품비를 포함 500만원이 들었다.
월 소득은 150만~200만원선. 전기 절전기 마에스타 화곡 대리점 “영업형 사업에도 유행이 있습니다.
요즘 시대에는 절약과 리폼 사업이 좋습니다.
” 아파트 주방용 기구 영업을 하던 강근영(36)씨는 경기 불황으로 매출이 저조해지면서 같이 근무하던 직원들과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게 됐다.
2년여간의 시장조사 끝에 발견한 아이템이 바로 전기 절전기 설치사업이다.
마침 불황인데다 우리나라 전력 사정을 감안하면 장래성이 있다고 판단해 지난 4월에 창업했다.
강씨가 도전한 사업은 전력 소모가 많은 상점이나 공공기관, 공장 등을 대상으로 전기 절전기를 설치해주는 사업이다.
기기에 내장된 리액터(Reactor)가 충격 전압을 완화시켜 전기제품의 손상을 방지하며, 과부하로 인한 정전까지도 막아준다.
전기요금의 경우 20% 이상까지 절감할 수 있다.
구조가 간단하고 견고해 고장이 없고, 설치까지 간편해 빌딩주의 경우 입주자의 관리비 부담이 줄어들어 임대 수요가 늘어나는 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강씨는 영업형 사업이라고 무조건 발로 뛰기만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전문기계를 설치, 판매하는 사업이라 전기에 대한 전문지식은 필수다.
풍부한 지식이 있어야 고객에게 상품의 필요성이나 효과를 설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직원이 매주 1회 인터넷 영업매뉴얼 책자를 보며 필요한 지식을 교육받고 있다.
가정집은 설치비가 20만원선. 상가나 공장은 80만~300만원선이다.
강씨는 “전기비 절약에 대해서는 호감을 보이지만 설치 비용 때문에 망설이는 고객이 많다”며 “전력분석기로 전력테스트를 해서 전기료가 얼마나 절약될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주는 방식을 쓰고 있다”고 말한다.
절전기를 설치할 때는 20가지의 테스트를 통해 가장 적합한 절감기를 골라준다.
주 고객층은 게임방, 상가, 가정집이다.
창업비는 초도물품비 2200만원, 인테리어 및 시설 집기비 1천만원, 건물 보증금 1500만원 등 총 4700만원이 들었다.
월평균 매출액은 5천만원선. 이중 절전기 가격이 55~60%. 나머지 설치비로 5% 정도 들고, 영업사원 수당 20%를 제하고 나머지가 이익금이다.
이익금에서 전화비, 사무실 임대료 등을 제하면 순수입은 500만~600만원선.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www.changupok.com 영업형 사업 창업비용 브랜드명/홈페이지/창업비용(점포비 별도)/연락처 오마이키즈/www.omykids.com/500만원/02-2201-4875 마에스타/www.maesta.co.kr/2200만원/1588-4568 우리욕실/www.wooriyoksil.com/950만~1450만원/02-938-6363 드림앤죠이/300만~600만원/02-364-5663 과일로/www.fruitwith.co.kr/840만~870만원/02-418-5915 고향넷/www.kohyang.net/1천만원/031)207-9233 고향참숯/3천만원/031-432-018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