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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치분석] 12월 입주 물량 봇물
[투자가치분석] 12월 입주 물량 봇물
  • 김혜현/ 부동산114 차장
  • 승인 2003.11.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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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장의 하향 안정세가 확산되고 있다.
재건축 약세가 두드러지는 서울이 타지역보다 먼저 집값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수도권에서도 부분적으로 하락하는 단지들이 생겨나고 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정책들도 많아서 당분간 아파트값 하락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2차 뉴타운 개발을 비롯한 지역균형 발전대책이 이어지고 있고, 재건축 단지를 제외하면 가격 하락폭도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자금 여력이 있는 실수요자들은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신규 단지나 생활환경이 잘 갖춰진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을 노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은 올해보다 입주물량이 2만 가구 정도 줄어들기 때문에 신규아파트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2월 입주예정 단지는 총 92개 단지, 3만8682가구이다.
내년 1분기가 3만여 가구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12월 한달간 입주물량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1490가구, 인천 및 경기도가 1만3828가구로 전체 입주물량의 65%를 차지한다.
서울에서는 강북, 강서, 관악, 마포, 양천구에서 1천 가구 이상이 입주 예정이고, 경기도에서는 광주, 안양, 용인시에 입주물량이 많다.
따라서 이들 지역에 아파트를 구입하고자 희망한다면 입주물량이 풍부하고, 시기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현시점이 좋은 매수시점이 될 수도 있다.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강북구 미아동 풍림아이원에 2017가구가 입주한다.
13~41평형까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고, 지하철 도보권은 어렵지만,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가까운 편이다.
관악구에서는 봉천동 푸르지오 2496가구가 입주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7호선 숭실대역을 이용할 수 있고 관악산 조망도 가능하다.
현관구조도 복도식, 타워형, 계단식 등으로 다양하다.
마포구 상암동 상암2단지와 염리동 LG마포자이도 입주준비가 한창이다.
상암2지구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개발되는 지역으로 관심이 높고, 염리동 LG자이는 지하철 5호선 공덕역 역세권이고, 총 534가구 10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부는 한강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천구 신정동 벽산타운은 589가구로 지하철 역세권은 아니지만 목동 신시가지 주변의 생활환경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평형은 23평형~37평형까지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강남권에서는 지하철 7호선 학동역 인근의 논현동 동부센트레빌 160가구가 입주 대기중이고, 서초, 송파구에서도 2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가 있다.
수도권에는 광주시 태전동에서 쌍용스윗닷홈A~C단지 1197가구가 일제히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분당, 용인과 인접해 생활환경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양에서는 비산동 삼성래미안 3806가구와 호계동 대림e-편한세상 1752가구가 12월 26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모두 재건축 단지로 기존 생활환경이 갖춰져 있고 평촌 신도시의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용인시 기흥읍에서는 보라1차 현대모닝사이드 1112가구와 풍덕천동 태영데시앙 1차 45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마산시 내서읍의 대동이미지 1,2단지 1542가구가 입주예정이고, 대구 북구에서는 동천동 화성센트럴파크 1440가구를 비롯해 6개 단지에서 3745가구가 입주한다.
행정수도 이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충청권에서는 천안에서 두정동 푸르지오와 백석동 호반레젠시빌, 성환읍 한미래가 입주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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