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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당신만을 위한 액세서리 인기
[창업] 당신만을 위한 액세서리 인기
  •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 승인 2003.12.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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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예뻐도 똑같은 건 싫다 개성의 흐름이 가장 잘 반영되는 곳 중 하나가 액세서리분야다.
과거에 싸고 저렴한 모조 액세서리 시대를 지나 금전적 가치를 우선으로 금은 위주의 주얼리 전문점으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블루, 옐로우, 핑크 등 다양한 색상을 가진 원석 액세서리가 새로운 패션 리더로 등장하고 있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액세서리’는 늘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
최근에는 남성 장신구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남성 액세서리 전문점도 등장했다.
△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전문점 프시케 수원점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전문점 프시케 www.i-psyche.co.kr 수원점을 운영 중인 김진원씨는 개성이 강한 패션 리더들을 공략해 쏠쏠한 소득을 올리는 젊은 여성이다.
김씨는 손님들에게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을 특히 강조한다.
나만을 위한 제품은 튀고 싶은 멋쟁이들의 감성을 자극해 그만한 가치를 인정받기 때문이다.
프시케 수원점의 경우 매장 외부 디스플레이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액세서리 매장은 먼 데서부터 찾아 오는 고객은 거의 없다.
오다가다 들르는 고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입지 선정이 아주 중요하다.
김씨는 유동인구가 풍부한 수원 남문 부근에 6평 규모의 매장을 냈다.
제품 구성은 원석을 이용한 목걸이와 귀걸이, 팔찌 등과 패브릭으로 만든 슈슈 등이 주제품이다.
희소성을 내세운 액세서리라 물건을 쌓아 놓지 않고 유리 케이스에 넣어 제품이 빠지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진열했다.
덕분에 일반 액세서리점에서 많이 있는 분실 사고는 거의 없는 편이다.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대부분 유행과 패션에 민감한 젊은층들. 김씨는 비슷한 또래라 판매에 별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감각이 비슷해 제품 권유시 적중률도 높은 편이다.
김씨는 패션전문지를 열심히 본다.
최근의 패션 흐름과 유행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제품을 권하기 위해서다.
개성파들은 마니아 성향이 강해 한 사람을 고객으로 확보하면 입소문이 빠르다는 게 장점이다.
20대 여성들의 취향을 알기 위해서는 그들과 함께 동화되는 것이 필요하다.
20대 타깃의 패션지도 꼼꼼히 살펴보고 누구보다 앞선 패션 정보를 주제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야만 한다.
‘모든 세일즈의 성공은 단 한 명의 고객을 철저하게 만족시키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하는 김씨는 이를 위해 고객이 매장에 들어오면 얼굴 모양, 패션스타일 등을 분석해 가장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를 추천해 줄 만반의 태세를 갖춘다.
그는 같은 세대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원하는 새로운 디자인과 매장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성공비결 중 하나”라고 귀띔한다.
자신이 봐서 예쁜 디자인만 엄선해 매장에 디스플레이해 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다른 성공비결은 다양한 가격대다.
저렴한 제품부터 고가의 제품까지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희소성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인기다.
색다른 포장법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도 김씨의 또 다른 업무 중 하나다.
다른 매장에서 같은 제품을 발견하면 두말 없이 100% 환불이다.
3천~4천원짜리 슈슈나 고무줄도 A/S를 해 줄 정도로 철저하다.
A/S가 안 되면 교환해 주거나 환불해 주기도 한다.
김씨가 이렇게 과감한 정책을 펼 수 있는 건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다.
고객이 원하면 본사에서는 제품을 100% 반품해 준다.
친절 서비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성공 요건이다.
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상담이 필요하면 전문지식을 총동원해 고객의 욕구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개성파 상대하려면 점주가 전문가 돼야 6평 매장을 오픈 하는 데 들인 비용은 가맹비 300만원, 인테리어 비용 1천만원, 초도물품 비용 2천만원, 건물 보증금 5300만원 등 총 8600만원이다.
일반 주얼리 전문점에 비해 장점이라면 개설자금이 적게 든다는 것이다.
초도 상품비가 낮고,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갖추기 때문에 물품대 부담이 덜한 편이다.
때문에 월 1300만원~1500만원의 매출에서 500만원 정도의 순수입을 올리지만 투자수익성은 일반 주얼리점보다 높은 편이다.
프시케의 경우 본사 디지이너가 디자인을 한 다음 프리랜서들에게 액세서리 제조를 맡기고 완제품을 가맹점에 공급해 주는 방식이다.
이와 반대로 가맹점주에게 만드는 방법을 교육하고 매장에서 직접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게 하는 업체도 있다.
교습소와 전문매장을 병행해서 운영하는 곳인데, 크리스탈 비즈 전문점인 ‘비즈본이나 ‘유리구슬’이 그런 곳이다.
이런 핸드 메이드 매장은 점주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돼야 한다.
때문에 숙련될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한편 교습과 재료 판매, 완제품 판매 등 세 가지 수입을 올릴 수 있고, 일반 액세서리 점에 비해 입지 여건이 조금 떨어져도 창업할 수 있어 창업 자금이 적게 든다.
창업자금은 점포 구입비를 제외한 개설자금으로 4천만~5천만원 정도가 든다.
20~40대 전문직 개성파 남성을 타겟으로 한 남성 액세서리 전문점도 개성 트랜드를 반영한 사업이다.
국내 최초의 남성 액세서리 전문점 사업을 하는 ‘보보스’의 경우 남성 제품은 거칠고 투박하다는 관념을 깨고 섬세하면서도 부드러운 개성을 가진 제품을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업체는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판매를 병행하고 있는데, 개성을 추구하는 멋쟁이 남성들이 늘어가는 만큼 시장 규모는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만의 액세서리 전문점 창업비용 브랜드명/창업비용(점포비 별도)/연락처 프시케/3500만원(6평 기준)/031-756-5730 비즈본/ 3250만원(10평 기준)/02-900-2478 유리알갱이/3200만원(5평 기준)/02-733-3761 보보스/4천만~5천만원/02-464-9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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