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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바늘구멍뚫기] 장수정 / TNT코리아 인력개발부
[취업바늘구멍뚫기] 장수정 / TNT코리아 인력개발부
  • 강정아/다음취업센터 마케팅팀
  • 승인 2003.12.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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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마무리가 중요해요” 면접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 직원들에게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이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주었나 봐요 입사한 지는 얼마나 됐나요? 지난 10월 말이니까 1년이 조금 넘었네요. 한국항공대학교 항공물류교통학부에서 물류를 전공하는 학생이기도 합니다.
졸업 전에 취업을 했거든요. 입사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취업 사이트에 관심기업을 등록한 뒤 문자와 e메일로 관련 정보를 받고, 정보검색에만 하루 3시간 이상씩 투자했습니다.
가고 싶은 회사 10개를 정해 그 회사가 최근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나 현황에 대해서도 따로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거의가 외국계 회사였기 때문에 영어면접 준비도 열심히 했습니다.
다음 카페를 통해 일주일에 두 번씩 사람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졸업한 선배들과의 교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만남이 갓 사회에 나온 저에게 큰 용기와 힘이 됐죠. 전공 관련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나요? 처음에는 물류사업 개발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을 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물류회사에 취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에 부서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인사 업무를 맡게 된 계기는? 사실 TNT코리아에서 비서를 채용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을 했던 겁니다.
서류전형 통과 뒤 과장님과 인터뷰를 했는데 너무 자유롭고 편한 분위기에서 면접을 보다 보니 오히려 해서는 안 되는 단점까지도 얘기했지 뭐예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찌나 후회가 되던지.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2차 전형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어떻게 다시 입사 기회가 주어진 건가요? 탈락을 하고 한 달이 지나서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HR에 지원해 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어리둥절하긴 했지만 전화위복의 기회다 싶어 기쁜 마음으로 다시 면접을 보고 오늘에 이르게 된 거죠. 입사 뒤 들은 여담인데, 두 번째 면접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 직원들에게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대요. 이것이 최종 결정에 큰 영향을 주었다나요. 면접은 짧은 시간 내에 자기가 보여 줄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보여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취업 성공으로 가는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지금 당장은 HR 업무를 제대로 익혀서 부서 내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싶습니다.
미래에는 트레이닝을 전문으로 하는 스페셜리스트가 되고 싶고요. 좋은 인재를 찾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 또한 굉장히 중요하고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회사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따로 있고, 부서마다 요구하는 능력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HR에서는 대외비에 속하는 업무를 다루는 일이 많고, 전직원을 대상으로 일을 진행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대하게 됩니다.
제 짧은 경험으로는 면접을 볼 때 지원하는 부서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는지 미리 정보를 얻는 게 중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그 일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게 취업 성공 비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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