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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거래 신호등] 삼립식품, 엔에스아이
[내부자거래 신호등] 삼립식품, 엔에스아이
  • 이코노미21
  • 승인 2003.12.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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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불 삼립식품(005610)의 허진수 주요 주주와 허희수 주요 주주는 지난 12월2일부터 3일까지 총 3만7400주를 평균단가 4635원에 장내 매수했다.
삼립식품은 빵 제품시장의 28.7%(2003년 3분기 기준)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제빵업계 시장점유율 2위 업체로, 지난해 말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파리크라상에 인수됐다.
국내 양산빵 시장은,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양산빵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가 늘어나 2003년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7%의 성장을 보였다.
지난 3분기 기준 주요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빵제조 87.6%, 면제조 5.0%, 기타 7.4% 등이다.
4분기에 주력 매출군인 호빵 판매와 크림빵 매출이 20% 증가할 전망이며, 스파게티와 오징어먹물 등 신제품을 판매호조로, 1991년 이후 12년 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빨간색 엔에스아이(053250)의 김형기 사장은 주가안정을 위한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신탁계약연장기간과 3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신탁계약기간 중인 지난 11월28일에 총 10만주를 평균단가 380원에 장내 매도했다.
엔에스아이는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디지털 방송장비 공급 등의 사업을 하는 업체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85.1% 증가한 201.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3.3억원의 적자에서 8.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이자비용의 증가, 지분법평가손실 등으로 3.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네트워크장비와 신규 가세한 방송장비의 판매 증가 및 향후 교육사업 진출 등은 실적개선에 있어서 긍정적이나 지난 12월5일 최대주주 등을 위한 금전의 대여 지연공시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어 현재 시장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최대주주 등을 위한 대여금 중 현재 상환되지 않은 일부 대여금의 조기상환을 통한 유동성 확보를 계획하고 있어 심각한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계열회사인 컴키드에 운용자금 목적으로 30억원을 대여했다는 점도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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