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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치분석] 성북구 길음동 삼성래미안 2차
[투자가치분석] 성북구 길음동 삼성래미안 2차
  • 김혜현/ 부동산114 차장
  • 승인 2004.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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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여건 개선·낮은 분양가 매력 1월6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가는 서울지역 12차 동시분양에서는 총 21개 단지에서 188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가운데 재개발 단지에서 공급되는 가구수가 832가구로 가장 많고, 재건축 단지가 812가구로 뒤를 이었다.
재개발, 재건축 단지의 경우 조합원이 좋은 동이나 층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은 있다.
하지만 100% 일반분양 단지에 비해서는 단지 규모가 크다는 장점도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권에서는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와 월드메르디앙, 청담동 e-편한세상 등이 관심을 끌고, 강동권에서도 소규모 단지지만 2개 단지가 공급된다.
강북권에서는 강북구 미아동 동부센트레빌,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 하월곡동 래미안 등이 단지규모가 크고 브랜드도 좋아서 실수요자들에게 적당하다.
하지만 최근 분양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평당 평균 분양가는 1067만9천원으로 지난 11차의 982만6천원보다는 다소 높아졌다.
이번 주에는 성북구 길음동에 분양되는 삼성래미안 2차를 살펴보도록 한다.
이 단지는 길음5구역을 재개발한 것으로, 총 560가구 중 26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평형 분포는 24평형, 33평형, 41평형이며 임대평형은 없다.
총 11개동에 10~20층 규모로 2006년 6월 입주 예정이다.
편의시설로는 미아삼거리 부근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있고, 롯데백화점도 입점할 예정이다.
아울러 단지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의 대표적인 아파트촌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교통여건은 좋지 않은 편이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대규모 아파트가 많음에도 도로가 좁아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단지 앞 도로변이 좁고, 차량이 많아 출퇴근시 불편이 예상된다.
아울러 주변에 공사 중인 단지들이 일제히 입주하면 혼잡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가격을 살펴보면, 최근 입주를 마친 동부센트레빌 33평형이 2억8천만~3억1천만원으로 평당 893만원대이다.
e-편한세상의 33평형 분양권값은 2억7100만~3억2천만원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삼성래미안의 경우 33평형이 평당 840만원으로 주변시세보다 약간 낮은 편이어서 가격경쟁력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타운으로 지정된 길음동은 장기적으로 생활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이 확충돼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값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분양시장도 침체돼 있으므로 무리한 투자는 절대 금물이다.
다만 지역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낮은 분양가가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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