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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펀드 투자 이것만은 꼭 알아두자
1. 펀드 투자 이것만은 꼭 알아두자
  • 이코노미21
  • 승인 2004.02.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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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에 현혹되지 말라. ‘원금보존’, ‘절대수익 추구’ 등 펀드 이름에 붙은 말에 현혹되면 안 된다.
내건 이름대로 꼭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펀드의 내용을 확실히 이해하고 사야 한다.
펀드를 고를 땐 실적뿐 아니라 운용사의 전력과 운용 시스템, CEO 등 경영진 재임기간, 펀드 수수료, 자산 회전률 등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하라. CEO나 CIO가 자주 바뀌는 운용사는 운용 시스템의 일관성이 결여될 위험이 높고, 자산 회전률이 높은 펀드는 매매 관련 비용이 많이 들어가 수익률을 갉아먹을 위험이 높다.
2. 캠페인을 조심하라. 펀드 판매사의 마케팅은 보통 지수가 상당히 오른 시점에서 시작되곤 한다.
‘바이 코리아’ 열풍은 99년 여름 주가가 천정 근처일 때 불었다.
당시 큰 돈을 번 투자자는 99년 봄 이전에, 즉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지수대에 펀드를 산 사람들이었다.
은행, 증권사 등 판매사들이 적극적으로 마케팅과 캠페인을 시작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3. 단기 시황 전망에 의지하지 말라. 31년 동안 시장을 봤지만 단기 시황 전망대로 시장이 움직이는 경우를 본 적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대개 주가가 오를 때 주식형 펀드를 사서 주가가 떨어질 때 팔게 되곤 했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다른 시장에서도 시황에 따른 투자는 성공 확률이 적다.
4. 스스로 기준을 세워 자산을 배분하라. 자산 배분만으로도 시장 흐름을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다.
자산 배분을 일정 기준을 두고 조금씩 바꿔 나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초 주식형 펀드에 50%, 채권형 펀드에 40%, MMF에 10%를 배분했는데, 6개월 뒤 주가가 올라 포트폴리오에서 주식형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55%로 늘었다면 그만큼 주식형 펀드를 팔아 비중이 줄어든 쪽에 채워 넣는다.
반대로 주가가 떨어져 주식형 펀드 비중이 줄었다면 비중이 는 쪽의 돈을 빼 주식형 펀드에 넣는다.
그러면 주가가 오르거나 떨어질 때 차익을 낼 수 있다.
5. 수수료 체계를 꼭 점검하라. 어떤 펀드는 가입 수수료는 없는 대신 연 3% 가량 수수료를 매기고, 어떤 펀드는 1~2%의 선취매 수수료를 내는 대신 매년 내는 수수료는 1.5% 정도로 끝나는 펀드가 있다.
어떤 것이 더 좋을까? 운용기간과 실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급적 선취매 수수료를 더 내더라도 매년 내는 수수료가 낮은 펀드가 좋다.
가입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수료 부담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 통용되는 적정 수수료는 주식형의 경우 연 1.5% 안팎이다.
그보다 높을 땐 이유를 따져보자. 6. 주머니를 3개 차라. 금융자금은 생계를 위한 저축 주머니, 자산형성 주머니, 오락용 트레이딩 주머니로 쪼개 담자. 쪼갤 땐 수입, 자산상태, 운용목표, 나이, 부양가족 등 자신의 처지를 고려해야 한다.
저축 주머니엔 6개월 정도 생활비, 학자금, 부채상환자금, MMF, 단기자금을 담는다.
트레이딩 주머니엔 만일 실패를 해도 생활에 타격을 받지 않을 정도의 자금만 넣고 주식 개별종목이나 파생상품에 오락 삼아 투자한다.
자산형성 주머니엔 굴려서 키울 자금을 넣는다.
결혼, 자녀교육, 주택마련, 노후생활비 등 장기 투자자금은 자산형성 주머니에서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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