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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의 창업컨설팅] 대형 유통센터 입점으로 돈벌기
[이경희의 창업컨설팅] 대형 유통센터 입점으로 돈벌기
  • 이코노미21
  • 승인 2004.02.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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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니 공간에 밀려드는 손님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매장의 운영주. 더구나 길거리도 아니고 우아하기 그지없는 초현대식 유통시설에서 장사를 한다면 아무리 매장 면적이 좁아도 전혀 남부끄러울 것 같지 않겠다는 부러움. 또 돈을 갈고리로 긁어모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등등. 백화점이나 할인점에 가게 되면 한번씩 갖게 되는 생각이다.
대형 유통센터가 늘어나면서 유통센터 입점이 매력적인 기회로 다가온다.
하지만 겉보기만큼 화려하지 않을 수도 있다.
높은 수수료를 떼줘야 하므로 수익이 약화될 수도 있고, 매출이 나쁘면 바로 쫓겨날 수도 있다.
또 유통센터에서 아무나 입점시키지 않으며, 내가 직접 운영하지 못하고 직원을 두면 그만큼 수익성이 악화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통센터 입점은 매력적인 기회인 것만은 틀림없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은 해당 지역의 노른자위 입지에 들어선다.
일부 할인점의 경우 운영경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외곽쪽으로 입점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집객력은 여느 백화점 못지않다.
이런 유통센터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먼저 거래형태를 대략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수수료 매장 임대방식인데 개인이 직접 계약하는 경우는 적고 주로 체인본사를 통해서 입점하는 게 대부분이다.
이 방식은 해당 매장의 매출을 백화점이 관리하면서 매달 매출액 대비 일정 비율을 임대료조로 받는다.
입점사업자는 매달 일정한 날에 수수료를 뗀 나머지를 결제받게 된다.
결제방식은 현금 결제다.
판매는 입점주가 직접하거나 판촉사원이 하며, 현금관리는 유통센터 직원인 캐셔가 한다.
이 경우 초기 입점시 임대보증금을 내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임대보증금을 낼 경우 거래조건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고 임대보증금의 액수에 따라 수수료율도 달라진다.
임대보증금을 많이 내면 유통센터에 내는 수수료율이 낮아지는 게 보통이다.
수수료 매장 방식의 임대에서는 매출하한선이라는 것을 정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지나친 환상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갈수록 대형 유통센터가 늘어나는 만큼 유통센터 입점방식의 창업도 한 가지 대안이 될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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