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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바늘구멍뚫기] 배승호 / 푸르덴셜생명 전략기획팀
[취업바늘구멍뚫기] 배승호 / 푸르덴셜생명 전략기획팀
  • 강정아 / 다음 취업센터
  • 승인 2004.02.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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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께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97학번으로 2003년 2월에 졸업, 푸르덴셜생명에는 2002년 12월에 입사했습니다.
현재 전략기획팀에서 국내외 경제동향 조사보고 및 회사의 재무적 안정성에 기초한 장기적인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원래 보험쪽의 전략기획팀에서 일을 하고 싶으셨는지, 그리고 입사 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요? 처음에는 푸르덴셜생명이 외국보험사라는 것 외에는 잘 몰랐습니다.
학교 선배의 소개로 지원하게 되어 나름대로 회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조사를 하다보니 현대투신이나 제일투신 인수에서도 볼 수 있듯, 푸르덴셜은 국내 자본 및 금융시장의 안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선도적인 상품개발 및 운용기법 도입으로 자산운용 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긍정적 효과를 미치며 전략적 투자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행하고 있더군요. 푸르덴셜생명 전략기획팀에서 일하면 이러한 의사결정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입사를 결정했습니다.
입사 준비의 경우 면접을 진행하는 동안 저를 하나의 노동상품으로 간주, 제가 가진 셀링포인트(selling point)를 부각하고 이와 더불어 회사에 대한 저 나름대로의 생각을 면접관들에게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면접이 까다롭지는 않았나요? 퀄러티피플(Quality People)을 강조하는 회사답게 여러 차례 면접을 하더군요. 1차 인사팀 면접을 보고, 2차 실무진 면접, 3차 임원 면접, 그리고 중간에 인적성검사를 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자산운용부문으로 지원을 했었는데 회사에서 기획부문으로 전환을 했더군요. 그래서 임원면접을 한번 더 했습니다.
입사 전, 다른 곳에 지원을 많이 했었나요? 저의 경우에는 그렇게 많은 곳에 입사 지원을 하지는 않았어요. 제 생각으로 취업이라는 과정은 회사가 나를 선택하는 과정인 동시에, 내가 회사를 선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무차별적으로 많은 곳에 지원하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곳에 집중하는 편이 나을 듯합니다.
입사지원서 하나를 쓰더라도 그 회사가 어느 방향으로의 발전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어떤 인재를 원하고 있는지, 과연 그 인재상에 내가 부합하는지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수반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푸르덴셜 생명에서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푸르덴셜이 강조하는 덕목 중에 3Q라는 것이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퀄러티피플(Quality People)입니다.
그만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죠. 저에게는 푸르덴셜 사원으로서 기본적인 직무능력 못지않게 금융기관에 종사하는 금융인으로서 윤리적인 면을 강조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힘든 점은 없나요? 전략기획팀은 제 입사와 동시에 신설된 팀이기 때문에 지난 1년 동안 저와 저희 팀의 정체성을 찾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또 회사의 분위기가 자유롭되 개인에게 부여된 책임이 크기 때문에 맡겨진 업무를 ‘알아서’ 해야 될 때가 많아요. 알아서 하지 않으면 붕 떠 있는 듯한 시간을 보내게 되죠. 그래도 회사에 좋은 분들이 많으셔서 많이 도움을 받습니다.
향후 5년 뒤, 어떤 모습일 것 같아요?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미시적인 측면에만 국한되어 있다면 그 사고의 편협성 때문에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것 같거든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고, 그 경험 속에서 얻게 된 지식이나 감정 등을 오랫동안 간직해 제 삶에 투영하는 것이 제 가장 큰 꿈입니다.
구체적인 장래희망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중에 부수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험업계, 전략기획쪽에서 근무하기를 원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전략기획이라는 업무의 특성상 넓은 시야와 균형감각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 전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는 것은 외부환경에 적응함과 동시에 회사 각 부분의 사정을 이해하고, 이를 감안하여 역할을 제시한다는 것을 의미하거든요. 신문을 꼼꼼히 보시고 언뜻 나랑 관련이 없을 것 같은 국제정세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세요. 업무 진행에 있어서만이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여러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때가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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