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은우체국,장기적금하나은행유리
저금리에지치고고금리에목마른은행고객들이연4%대특판상품에앞다퉈가입하고있다.
마치사막의오아시스를찾은듯달려드는모습이다.
실제최근몇주새하나,국민,한국씨티등의은행특판상품에수조원이밀물처럼밀려들고있다.
하지만이들특판상품은소액을가진사람들에게는‘신기루’에지나지않는다.
우선대체로가입금액이3천만~5천만원을넘어야연4%수준의금리를적용받을수있다.
게다가전체모집액한도와가입기간이정해져있어시기를놓치면추가금리혜택을누릴수없다.
여윳돈이항상있는게아닌사람들에게는그야말로그림의떡인셈이다.
그러면‘보통사람’이은행이자를조금이라도더받으려면어떻게해야할까?해당사항이없는특판상품을보며속상해하기보다다른쪽으로눈을돌려야한다.
예컨대신용카드연계상품,인터넷전용가입상품,공동구매예금등을활용해볼만하다.
이가운데특히신용카드연계예적금상품은추가금리를비롯해혜택이꽤짭짤한편이다.
신용카드연계예적금을활용하면카드이용실적에따라적게는0.3%에서많게는2.5%까지이자를더받는효과를얻을수있다.
아울러만기때이자처럼더얹어받는현금캐쉬백은이자가아닌보너스개념이므로세금도떼지않는다.
또한신용카드연계예금의경우만기뒤자동연장을해주므로이자손실도피할수있다.
1년짜리일반정기예금상품은만기때은행을바로찾지않고묻어두면이자가1,2%로턱없이낮아진다.
하지만카드연계예금은자동으로재계약시점의1년짜리정기예금금리를적용한다.
현재판매하는신용카드연계예적금가운데이자혜택이큰상품으로는우체국‘아이카드정기예금’,국민은행‘KBCard우대적금’,하나은행‘부자되는적금’,농협‘농협카드플러스적금’,신한은행‘F1정기예금’등을꼽을수있다.
국민우대금리1%…조건까다로워
우체국아이카드정기예금에500만원이상가입해매달50만원정도신용카드를사용하면대략연4.8%의현금수익을얻을수있다.
우선1년짜리일반정기예금금리연3.6%에우대금리0.2%포인트를추가로제공한다.
아울러가입기간중연계카드‘현대카드아이’사용금액1천원마다평균10원을현금포인트로쌓아준다.
이렇게쌓인적립금을만기이자지급때현금으로더얹어주면1%추가금리혜택이있는셈이다.
현금포인트적립률은사용하는곳에따라1천원마다최고2.5%,최저0.3%로다르게적용된다.
특히다른카드와달리현금서비스이용금액에도1%적립포인트를준다.
현대카드관계자는“미용실,호프집등엔터테인먼트관련가맹점의적립률이높은편”이라고귀띔해준다.
또한현대카드가내년1월10일까지진행하는‘더블아이포인트적립이벤트’를적극활용할만하다.
이기간동안쓴카드사용금액에대해평소보다두배많은현금포인트를쌓아준다.
적금불입액을자유롭게넣으면서기간은2년이상길게들고싶다면하나은행‘부자되는적금’을눈여겨볼만하다.
하나은행신용카드를사용하면서자동이체,공과금납부등으로거래를하고있는고객이라면2년짜리는최고4.4%,3년짜리는4.5%의우대적금금리를받을수있다.
다만만기때최고우대금리를받으려면연계신용카드결제금액이적금불입액의2배를넘어야한다.
또연계카드로하나은행체크카드를사용하면혜택을더받을수있다.
체크카드사용금액에대해연0.6%의적금추가금리뿐만아니라1%가량의캐쉬백포인트도쌓아주기때문이다.
아울러적금만기뒤자동으로재예치하면추가로0.1%의금리를더얹어준다.
국민은행‘KB카드우대적금’은1년짜리적금금리3.5%에자동이체우대이율0.1%,카드사용에대한우대보너스1%를준다.
최고연4.6%의이자를주는셈이다.
이상품은1년만기정액적립식이고KB카드기존사용자와신규가입자모두가입할수있다.
케이비카드우대적금이상품은비교적높은이자를주지만추가금리를받을수있는조건이좀까다로운편이다.
우대보너스1%를받으려면적금가입기간중에카드결제금이360만원이상이어야한다.
또한기존KB카드가입자는적금가입전1년간카드청구금액의120%이상을사용해야한다.
농협보너스이율·포인트이중혜택
예를들어적금가입전연간카드사용액이1천만원이면만기때카드결제금이1200만원을넘어서야하는것이다.
따라서이전에카드사용금액이많은경우우대금리를받기가쉽지않다.
국민은행관계자는"매달30만원미만의적은금액을저축하고그동안카드사용액이많지않은사람들에게맞는상품“이라고말한다.
농협중앙회가발급한농협비씨카드를갖고있다면‘농협카드플러스적금’을이용하는것이좋다.
적금만기때카드이용금액이적립금의2배를넘으면연4.4%,2배미만이면4.0%의이자를준다.
다만적금월불입액이10만원을넘어야하고카드사용액이만기적립금액이상이어야한다.
이플러스적금은적금우대이율과신용카드포인트가이중으로적용되는게장점이다.
대부분의신용카드연계예적금상품은우대금리혜택을받으면카드포인트는자동으로차감된다.
따라서이런부분을고려한다면이자혜택이훨씬더많은셈이다.
신한은행의‘에프원(F1)정기예금’은카드사용에따른혜택을미리지급한다.
신한은행에서1천만원이상정기예금에가입하면즉시예치금의1%를현금으로먼저준다.
하지만카드사용에따른적립금이미리받은현금에못미치면차감을해나머지금액에대해돌려줘야한다.
예컨대1천만원을예금으로넣으면우선10만원을먼저받게되는데앞으로5년동안카드사용액이900만원이어서적립금이9만원이라면차액1만원을원금또는이자에서빼는것이다.
소액예적금의이자를더얹어받으려면조건이조금까다로운편이다.
게다가은행마다추가금리를적용해주는방법과조건이달라복잡해보이기까지한다.
하지만지레포기할필요는없다.
만기때우대금리적용조건을갖추지못하면추가금리만받지않으면된다.
중도해지처럼해지이율이나별도의수수료도없기때문에밑져야본전인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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