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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성 텔레뉴스 대표
윤희성 텔레뉴스 대표
  • 류현기 기자
  • 승인 2004.12.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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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콜센터구축거품을빼드립니다”
 
“가격은절반,기쁨은두배”윤희성(39)텔레뉴스대표가손해보험업계에만연된관행에반기를들고나섰다.
거창하게들리지만,사실은원칙대로일을처리하겠다는얘기란다.
텔레뉴스는콜센터구축관련통합서비스를제공하는업체로콜센터구축과AS를전문으로한다.
주로거래하는업체가손해보험사다보니간혹벌어지는뒷돈이오가는관행에역행하다가는자칫‘왕따’신세가될수있다.


이를뻔히알면서도원칙대로사업을하겠다는윤대표가무기로들고나온것은‘가격우위’와‘서비스에대한자신감’이다.
손해보험사가콜센터솔루션을구축하는데전산팀의입김은상당한수준이다.
그렇다보니솔루션을제공하는업체는전산팀에‘줄’을대고뒷돈을뿌리기바쁘다.
물론그부담은고스란히고객에게되돌아올수밖에없다.


윤대표는이에착안해아예뒷거래에반기를들고나섰다.
뒷거래를없애는대신서비스단가를대폭낮출계획이다.
일반적으로손보사대리점이사용하는솔루션하나의가격은대략150만원에이르지만,윤대표는이를15만원에공급할참이다.
접대비,영업비,담당자로비자금등거품을빼고순수하게원가로승부하겠다는계산이다.
이를위해아예연구소도독립시켜아웃소싱형태로운영하니여기서도비용을줄일수있었다.


하지만서비스의질이따라주지않으면가격만낮춘다고고객을만족시킬수는없는법.윤대표는텔레마케터를위한관리리포트를다양하게해솔루션자체의질을한단계높였다.
실제업무를그대로솔루션화했기때문에텔레마케터가다양한상황에맞게대처할수있도록한것이다.
뿐만아니라텔레마케터의고객응대를체계화시켜분석할수있게해,문제점을정확히짚어낼수있도록했다.


최근생보사를상대로한콜센터구축사례를통해그장점은잘드러난다.
S손보사의콜센터한곳에대해시험적으로콜센터를구축해주고시범운영을해본결과,다른곳에비해높은성과를올렸다.
시험운영을위해본사에서구축한솔루션과텔레뉴스가구축한솔루션을가지고한달간영업해본결과,실제구축비용이낮은텔레뉴스가더높은계약성과를올렸기때문이다.
본사가콜센터를한곳구축하는데든비용은대략7억5천만원.텔레뉴스가콜센터를구축하고받는돈은고작3500만원이다.
텔레마케터인원도24명대16명으로열세였다.
하지만계약성공건수가텔레뉴스쪽이월등히높게나오자S손보사는말그대로난리가났다.


하지만,결과만을놓고볼때당연히텔레뉴스쪽손을들어야하는데도아직까지계약체결은미뤄지고있다.
해당손보사마케팅팀은당장투자대비효율성을들어텔레뉴스편을들지만전산팀쪽에서여러가지이유를들어기존업체를고집하기때문이다.
윤대표는“기득권을가진쪽이쉽게이를포기하려하지않으니사업을하는데어려움이많다”고어려움을토로한다.

그래도윤대표는실망하지않는다.
어차피남들이부러워할정도로사업을크게일으켜보기도했고,한순간에사업을접은아픔도겪어보았기때문이다.
“서비스의질이높고가격경쟁력을갖추고있다면언젠가인정받을수있다는믿음만큼은버리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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