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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먼드 포드스타드 탠드버그 부사장
오스먼드 포드스타드 탠드버그 부사장
  • 이희욱 기자
  • 승인 2004.12.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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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회의인프라최고한국시장투자늘릴것”

“이시스템이없었다면제가인터뷰를위해국제선비행기를타야하지않았겠어요?시간과비용이절약되는데다업무효율성도올라가는셈이죠.오늘저녁에는크리스마스파티도각자의집에서영상으로갖기로돼있어요.”

화면속에서너스레를떠는이남자,영상커뮤니케이션솔루션전문업체탠드버그의아태지역을책임지고있는오스먼드포드스타드(35)부사장이다.
탠드버그는세계영상회의솔루션시장에서37%를점유한1위업체다.
포드스타드부사장이앉아있는곳은홍콩아태지역사무소.시차도,수천km의거리도문제가아니었다.
필요하면언제든네트워크를통해실시간으로여럿이얼굴을맞대고각종업무를처리할수있다.
인터뷰를위한‘만남’도마찬가지였다.


오스먼드포드스타드부사장은“성장률이나인프라면에서한국만큼잠재력이큰시장이없다”고강조한다.
세계어느시장보다영상커뮤니케이션부문의성장률이높고초고속망도널리보급돼있으며,신기술수용도빠르고적극적이라는것이근거다.
“한국에거는기대가매우크다”는포드스타드부사장의말도단순히입에발린말로들리지는않는다.


탠드버그가내놓은제품도구색만갖춘엉터리는아니다.
혹시PC모니터위에조그만웹카메라가달린풍경을떠올렸다면이시간부터생각을고치시라.대형LCD모니터와스피커,IP네트워크장비를일체형으로구성한제대로된‘물건’이다.
영상이나음성도끊김이거의없다.


그렇지만영상회의솔루션은이미한번의쓴맛을봤다.
지난1990년대중반전세계적으로IT붐과더불어‘영상회의’가화두로떠올랐다가이내불길이사그라든것도이와무관치않다.
불안전하고느린네트워크망,값비싼장비,미덥잖은보안시스템과눈높이에미치지않는화면상태등이소비자의선택을가로막았기때문이다.


이에대해포드스타드부사장은“오히려그런걸림돌들이지금에와서기회로바뀌었다”고강조한다.
“기술발전과인프라확충으로지금은훨씬나은품질의영상을더욱싼값에제공할수있게됐다”는것이다.
2004년에는일반가정이나소규모사무실을겨냥한보급형제품도내놓았다.
2005년1분기에는방화벽기능이강화된신제품도선보일예정이다.


국내에서도경쟁사인폴리콤을비롯해몇몇국내업체가영상회의솔루션사업에박차를가한상태다.
포드스타드부사장은“기술적인면에서뛰어나고영상품질이뛰어나며,보안성이좋기때문에탠드버그제품이결국승리할것”이라고자신했다.
시스코나마이크로소프트등기존파트너업체들과의협력도더욱강화할계획이다.
“2005년에는채널사직원들을영업일선의첨병으로교육하는훈련센터도설립할것”이라고포드스타드부사장은밝혔다.
그의말을요약하자면이렇다.
“잠재력이가장풍부한한국시장,투자도계속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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