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휴양도시로알려져있는경상남도끝자락에자리잡고있는아름다운섬거제도.그러나가난한사람들이살아가는모습은어디와도다를바없다.
관광산업에서떠밀려소외된사람들은꿈과희망을잃고삶을힘겨워하기마련이다.
그러나그것이삶의전부일수는없다.
그래서가난이라는광야에서희망의꽃을피우고자함께손을맞잡은생산공동체‘해뜨는바다’의출발은아름답기만하다.
2003년3월신나는조합은생산공동체해뜨는바다를지회로받아들인다음조합원으로서의교육을실시하고초기사업자금을대주며그들을격려했다.
덕분에가난하고소박하기만한40대의다섯가정의섬아줌마들은경제활동의한주역이되었다.
그들이사업아이템으로붙잡은것은거제도의특산품인알로에를전통적인방법을사용하여효소음료로생산해내는것이었다.
알로에는약재로서,화장품의주요원료로많이사용되고있다.
이미천여년전송나라때부터한약으로널리사용되어왔을뿐만아니라동의보감에도기록되어있을만큼유명한약초이다.
알로에의한약명칭은노회이다.
“이것의성질은차고맛은쓰며어린아이의오감,내장기능이나빠서빼빼마르며발육이잘되지않는병을고치고,장내기생충을죽이고암치질,옴등에도효과가있다.
또소아가열을내며경기하는데도사용한다.
페르시아에서나는식물의진이며말려서굳혀갱엿처럼까맣게된것이다.
”(동의보감,양약편)그간이런정도의효과를지닌약재로사용되어왔는데,2차대전이후에는새로운약효가더많이발견되어오늘날에는거의만병통치약처럼사람들의입에오르내리게되었다.
우선가장뚜렷한약효는변비증을고쳐위장장애에효과가있다는것.일본에서는각종효소를암치료에사용하기도한단다.
거제특산품으로서그약초의탁월한특성을알게된생산공동체해뜨는바다는알로에를쉽게음용할수있는방법을모색한끝에,우리고유의식품발효방법인자연발효법을이용하여거제지역에서무농약으로재배된4년생이상의알로에를통째로전통항아리에서6개월이상발효숙성시켜만들어진웰빙시대의최고음료를내놓았다.
가격은1리터에2만원(700ml에1만5천원)이며,원액에5배의생수로희석해서마실수있다.
10개의항아리로시작하여지금은50여독에월매출약200만원을올리고있는데,아직은사업의초기단계라할수있다.
사업장을세우고제품의우수성을홍보하고판매하는여러가지중요한일들이이제시작인셈이다.
그러나모든공동체원들은우리도할수있다는희망을얻게되었다.
모두가자기집이없이떠돌이삶을살아왔지만앞으로생산공동체에서생활공동체로더불어살아갈터전을마련할계획도세웠다.
이제그들의단순하고소박한경제활동은신나는조합과더불어이사회의커다란희망을낳고있다.
**2005세계마이크로크레디트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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