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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그렇구나]대출금 만기상환 뒤 여윳돈 어떻게 굴릴까
[아하!그렇구나]대출금 만기상환 뒤 여윳돈 어떻게 굴릴까
  • 재테크 포털 모네타
  • 승인 2005.10.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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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대 후반의 맞벌이 부부입니다.
3년 전부터 경기도에 단독주택을 사서 살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대출금을 갚고 이번 달부터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동안 저축에 관심을 두지 않아 매달 150만원 정도의 여윳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친구가 장기주택마련저축을 추천하는데, 가입조건이 되는 건지요? 저희 집은 대지 80평에 건평 25평으로 등기는 공동명의로 돼 있습니다.
혹시 은행 적금보다 수익은 좀 나으면서도 안전한 상품이 있으면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우선 대출을 다 갚고 완벽하게 내집 마련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좀 더 전체적인 재무설계를 통해 앞으로의 여유로운 삶과 풍요로운 노후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의뢰자께서 말씀해 주신 상황을 볼 때 그동안 주택구입 및 대출상환 이외에는 다른 부분을 전혀 신경을 쓰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가계 전반에 대한 전체적인 재무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가계 전반 재무점검부터 시작 기본적으로 가계재정은 단기와 중기, 그리고 장기의 다양한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야 합니다.
때로는 늦어 보일 수 있지만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를 때’라는 말처럼 지금부터라도 전반적인 설계를 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부터 생기는 월 150만원 중 일부로 우선은 비상자금 확보를 위한 방안과 중기자금에 대한 고민, 그리고 자녀 교육자금 및 노후자금에 대한 준비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만약 비상자금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 앞으로 1년간은 월 100만원씩 정기적금을 들어 비상자금을 확보하시길 권합니다.
대개 비상자금 수준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연봉의 약 50%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위험에 대한 보장으로 보험 가입이 안 되어 있다면, 이것 역시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나머지 여윳돈으로는 노후 준비를 위한 상품과 중기 상품으로 장기주택마련펀드를 권합니다.
장기주택마련펀드는 장기주택마련저축과 가입대상, 비과세, 소득공제 혜택 등은 동일합니다.
다만 저축처럼 확정금리형 상품이 아니고 실적배당형이라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따라서 장기주택마련펀드는 은행이 아닌 증권사에 가서 가입하셔야 합니다.
장기주택마련펀드 연내 가입을 이 상품은 지난해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적립식 펀드와 같은 형태입니다.
적립식 투자로 하면서 소득공제, 비과세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인 셈이죠. 현재 장기주택마련저축과 펀드의 가입대상은 무주택 또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세대주입니다.
지금까지는 단독주택에 대한 특별한 규정이 없었지만 내년부터는 주택공시시가 2억원 이하의 조건이 붙을 예정입니다.
가까운 은행이나 증권사에 확인해 보시고 가입대상이라면 올해 안에 꼭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100% 원금보장이 되면서 적금보다 수익을 많이 낸다는 것은 어찌 보면 앞뒤가 안 맞는 말입니다.
높은 수익일수록 그만큼 위험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금리 자체가 높아 저축만으로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그런 일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장기주택마련펀드 같은 적립식 투자에도 분명히 위험이 있습니다.
실적배당 상품이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원금손실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로 보고 꾸준히 규칙적으로 기간과 투자 자금을 분산 투자하면 위험은 낮아지고 수익률은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1년짜리 정기적금으로 비상자금을 확보한 뒤 최소한 1년에 한 번씩 가정의 자산운용이 적절한가에 대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상담 = 재테크 포털 모네타, 상담문의 = hslee@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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