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로 아이를 하나 둔 주부입니다.
미혼 때 둘 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씀씀이도 크고, 또 직업상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하는 터라 빚을 많이 졌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집을 사면서 저와 남편 두 사람 이름으로 대출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2천만원짜리 마이너스통장까지 합해 빚이 총 1억900만원 정도 됩니다.
집은 시세 9800만원 정도밖에 안 됩니다.
매달 150만원씩 빚 상환에 쓰는데, 그 중 50만원은 이자이고 원금은 100만원 정도밖에 못 갚고 있습니다.
막연히 한 몇 년 갚으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이런 식으로라면 1억원 갚는데 10년 넘게 걸릴 것 같아 고민입니다.
월수입: 500만원(부부 합산, 남편 연간상여금 500만원) 월지출: 190만원(생활비), 90만원(보육비 및 교육비), 150만원(대출 원리금) 보험: 50만원(저축성), 25만원(부부 종신) 자산: 아파트(시가 8900만원) 부채: 2천만원(마이너스통장, 7.5%), 4천만원(6.5%, 6개월째 상환 중), 4천만원(5.8%), 1900만원(5.8%) 의뢰자 가정의 문제는 빚테크입니다.
즉, 빚을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빠른 기간 내에 상환을 하는 것입니다.
우선, 현재 가지고 있는 빚을 금리가 높은 순서대로 정리를 해보면 답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의뢰자가 받고 있는 대출을 대출 상품, 금리, 대출금액, 만기, 대출상환방법 등으로 나눠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계획에 맞게 빚테크를 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빚 갚기 일정은 아래와 같이 잡아보기 바랍니다.
1. 마이너스통장 우선 상환 금리가 가장 높은 마이너스통장의 대출을 우선적으로 상환해 대출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나머지 3개의 대출이자를 상환한 후에 남는 자금으로 마이너스통장의 이자를 상환하고, 그 후에 남는 자금으로 원금을 상환하는 데 활용을 해서, 2년 이내 마이너스통장을 전액상환하기 바랍니다.
중간에 급전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통장을 사용하면 대출을 받는 것보다 유리한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너스통장 잔고로 인해 쉽게 지출을 하는 부분도 있으니, 이 부분은 고려하기 바랍니다.
2. 대출잔액 적은 통장부터 상환 금리 면에서는 6개월 상환 중인 대출을 먼저 상환을 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1900만원짜리 대출이 만기가 3년만 남아 있고, 금액도 작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하나의 대출이라도 먼저 줄이는 것이 마음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금리부분에서는 약간의 손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것보다 심리적 안정이 더 중요하므로 먼저 상환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상환 진행 중인 대출통장 갚기 현재 6개월째 상환 중인데, 위 2개의 대출통장을 상환한 시점에서는 매월 일부의 여유자금이 있으므로 남는 자금으로 목돈을 마련해 목돈 만기시 대출을 상환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상환을 위한 목돈 마련은 최소 1년 후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방법은 중도에 상환을 할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가 발생이 되므로 이 부분을 감안을 해 조금씩 상환을 계속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목돈 마련을 통해 만기를 1년 단위로 상환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거치 후 원리금 갚는 통장 상환 이 대출의 경우 거치기간 동안은 원금에 대한 이자만 지급되므로 현재 상태에서는 가장 이자 부담이 적은 상품입니다.
다만, 거치기간이 지난 후부터는 원리금 상환방식이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금리와 잔존대출금액에 따라 마지막으로 상환을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 상품에 대한 상환방법도 3번의 대출이 상환될 때까지는 원리금을 꾸준히 상환을 하다가 3번의 대출이 상환된 이후에는 만기 1년의 목돈 마련을 통해 매년 원금을 중도상환해 가는 방식으로 진행을 하면 됩니다.
상담 = 재테크 포털 모네타, 상담문의 = hslee@economy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