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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그렇구나]수도권에 2주택 보유자 급매라도 한 채 팔까요?
[아하!그렇구나]수도권에 2주택 보유자 급매라도 한 채 팔까요?
  • 재테크 포털 모네타
  • 승인 2005.11.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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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현재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30대 중반의 가장입니다.
수도권에 2채의 집을 갖고 있으며 춘천에 내년 1월에 입주하는 아파트 분양권을 갖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2주택자부터 양도세 실거래가 적용을 한다고 해 주변에서는 비인기지역 아파트 한 채를 빨리 매도하라고 권합니다.
저는 그냥 보유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며, 춘천의 분양권은 적당한 가격에 매도를 원합니다만, 이것은 매수 문의가 전혀 없어 자칫 잘못하다간 자금 부담을 안고 등기까지 해야 할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수도권의 주택 1채도 그렇고 춘천의 분양권도 그렇고, 도무지 매매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듯하여 고민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A 아파트: 32평, 죽전 소재, 현재 시세 5억~5억5천만원, 전세 7500만원, 대출 3500만원 B 아파트: 32평, 인천 소재, 현재 시세 1억8천만~2억원, 전세 5천만원, 대출 5천만원 C 분양권: 32평, 춘천 소재, 분양가 1억4천만원, 계약금 20% 외 모두 중도금 대출 금융자산 800만원(장기주택마련저축, 2년 가입), 330만원(본인 청약부금), 350만원(아내 청약부금), 1700만원(정기예금) A:손절매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춘천의 분양권 매입은 아마도 고속도로 신설 등과 관련해 접근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실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춘천지역은 쉽게 투자자들이 투자를 결정할 지역은 아닙니다.
그렇다 보니 환금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죽전 외 나머지 손절매 고려 입주 직전이 되면 의뢰자처럼 급한 매도자들이 더욱 증가해 오히려 급매물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예상보다 더 낮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아야 할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 상황이 여전히 회복 가능성이 높지 않으므로 1월 입주 직후까지도 만족할 만한 수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인천지역 아파트 역시 그리 만족할 만한 물량은 아닙니다.
딱히 공항철도 수혜지역, 수혜단지라 보기도 어렵고 고속도로 옆이라 소음 발생 우려도 있습니다.
따라서 죽전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2곳 물량은 정리가 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곳 모두 매수자를 찾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값 받고 빨리 파는 방법 찾아야 그리고 숨고르기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청약부금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활용가치가 낮습니다.
대체로 주택 보유자들의 경우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당첨확률이 낮기 때문에 묵혀두는 경우가 많고, 그 외엔 발생된 금융비용의 부담을 덜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인의 청약부금의 경우 이러한 용도로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죽전지역에 대한 수요가 워낙 많으므로 현재로서는 그 지역의 아파트 보유가 최선입니다.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는 부동산을 제값 받고 빨리 팔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게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적정 가격에 매도주문을 내야 수요자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주변 시세나 매입한 금액을 고집해서는 안 됩니다.
매도 희망가에서도 쉽게 팔리지 않으면 과감하게 금리비용만큼 할인해서 파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내가 사고 싶은 가격’에 내놓아야 필요한 시기에 팔리기 마련입니다.
상담 = 재테크 포털 모네타, 상담문의 = hslee@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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