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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아이칼럼]부자(富者)교 10계명
[불스아이칼럼]부자(富者)교 10계명
  • 불스아이
  • 승인 2005.11.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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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를 종교로 가지고 있어서 정기적으로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간에 교회에서 얘기하는 성경의 10계명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들어봤거나 알고 있을 것이다.
십계명은 하나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하는데 첫째부터 넷째 계명까지는 하나님 사랑을, 다섯째부터 열째 계명까지는 사람에 대한 사랑을 증거한다.
부자(富者)교란 종교에서도 부자가 되기 위한 실천항목 10가지, 즉 부자되기의 10계명이 있다고 한다.
자, 그럼 부자교의 부자되기 10계명을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부자되기 10계명의 첫 번째는 ‘역발상 투자를 하자’이다.
남들이 모두 한쪽을 바라보고 있을 때 부자들은 늘 그들만의 투자 관점과 나름대로의 전망을 가지고 다른 쪽을 바라보고 있다.
주식 투자나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늘 가격이 오를 종목이나 물건을 선점해 사두었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뒤늦게 깨닫고 허둥지둥 투자방식이나 종목을 갈아타려고 할 때 높은 수익을 남기고 보유재산을 처분한다.
두 번째 교리는 ‘눈으로 반드시 확인한다’는 것이다.
부자들은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지 않는다.
본인의 눈으로 확인하는 자세가 몸에 베어 있어서 직접 가서 보고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필자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부자들은 자동차의 주행거리가 일반인들의 몇 배씩은 된다.
이유는 역시 틈만 나면 답사를 다니면서 눈으로 확인하기 때문이다.
과연 나 자신이 주말마다 무엇을 하면서 지내는지를 생각해 보자. 한번이라도 집 근처나 회사 근처의 아파트 모델하우스나 공인중개사를 방문한 적이 있는가? 세 번째 교리는 ‘절약하는 습관을 생활화하라’ 이다.
절약하는 게 늘 생활화되어 있어서 자그마한 절약에 대해서도 불편을 느끼지 말아야 한다.
절약한답시고 하나하나 따지고 든다면 얼마나 골치 아프고 불편하겠는가? 네 번째 교리는 ‘높은 수익률보다는 낮은 수익률을 더 좋아한다’ 이다.
인터넷 사이트나 각종 언론매체에서 발표되는 펀드들의 유형별 수익률이나 부동산 가격상승 지역의 통계 등을 바라볼 때 높은 수익률을 보였던 종목보다는 오히려 최근에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종목 중에서 옥석을 가려서 가입하면 투자금액대비 실현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을 부자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높은 수익률에 감탄하고 아쉬워하고 있을 때 부자들은 지금부터 기회라고 생각하고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던 종목이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들을 찾아낸다.
수익률 통계표나 부동산 가격 등락 지역에 대해서 기사가 날 경우, 나 자신의 시선이 윗쪽부터 아래로 향하는가 아니면 아랫쪽에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가 되돌아보자. 다섯 번째 교리는 ‘어떤 정보라도 돈이 되는 정보로 만들어라’ 이다.
같은 신문기사를 보더라도, 같은 TV 뉴스를 보더라도 부자와 일반인들의 차이점은 그 정보를 어떻게 돈으로 승화(?)시키느냐에 있다.
그 정보가 액체로 만들어져 있든 고체로 만들어져 있든 혹은 기체로 되어 있든 그것을 ‘부’라는 자산으로 만드는 능력을 기르도록 하자. 부자들은 어떠한 재료나 제작여건에도 불구하고 정보를 돈으로 만들어버리는 요리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여섯 번째 교리는 ‘주변의 전문가를 사귀어놓아라’ 이다.
금융기관에 근무하거나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주변의 사람들 중에 나를 위해서 정보를 기꺼이 제공할 의향이 있는 사람들로 나만의 정보네트워크를 만들도록 하자. 일곱 번째는 ‘일희일비(一喜一悲)하면 부자가 될 수 없다’ 이다.
때로는 누가 오래 버티는가가 부자가 되는 시험과목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수도 있다.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이나 금리동향, 재테크 투자시장의 환경의 변화에 너무 마음 졸이면서 일희일비한다면 부자교의 교리시험에서 불합격되는 건 당연한 것이다.
부자교의 교리 중 여덟 번째는 ‘0에서 1까지의 거리가 1에서 1천까지의 거리보다 멀다’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들 0에서 1까지의 거리는 무시한 채 저 멀리 있는 1천이나 1만을 먼저 바라보면서 욕심만 채우다가 1도 못 가서 주저앉고 만다.
기본에 충실하도록 하자. 0에서 1까지 차근차근 가다 보면 100이나 1천도 훨씬 수월하게 도착할 것이다.
재테크의 시작도 역시 종자돈을 누가 먼저 만드냐에 달려있듯이… 아홉 번째 교리는 ‘자동이체를 생활화하라’ 이다.
어떤 금융상품에 가입하든 일단 가입했다는 만족감에 빠지면 안 된다.
눈을 딱 감고 무조건 급여통장에서 일정액을 자동이체하도록 등록해 놓으면 여하튼 저축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자교의 부자교리 10계명의 마지막은 ‘1년에 한 번씩 자산배분을 새롭게 짜자’ 이다.
금융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고 국내외 시장상황에 따라서 우리가 투자하는 투자수단별 수익률이 수시로 변하고 유망종목조차 손 바뀜이 수시로 일어난다.
적어도 1년에 한 번씩은 투자목록과 수익률 내역 등을 정리해서 전략을 새로 짜는 연말이 되도록 하자. 10계명 중에 적어도 다섯 가지 이상은 자신있게 ‘그렇게 하고 있다’고 밝힐 수 있는가? 지금 생각해 보고 지금 반성해 보고 지금부터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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