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적절한 매수 시기가 알고 싶습니다.
지금 과연 아파트를 사도 될지… 그리고 산다면, 강북구 미아뉴타운 20평대와 마포구 공덕동 20평대, 동작구 상도동 20평대, 고양시 일산동 산들마을 30평대 중 투자가치 측면에서 가장 괜찮은 곳이 어디인지 알고 싶습니다.
A:좋은 단지(대단지, 역세권 또는 편리한 교통, 편의시설, 쾌적성, 지역개발 호재 등)라면 현 시점에서 가격이 빠져 있거나 보합세를 보인 상황에선 매입을 고려해도 좋습니다.
다만 보유를 하더라도 많은 금융비용의 부담을 떠안을 경우 자칫 심리적인 위축으로 인해 다소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 금전적인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 보유의 마인드로 간다면 유독 규제가 심해진 부동산 시장에서 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금융비용을 고려할 때 2~3년 후 자신의 수입 부분에 생길 변수가 있는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이를 간과해서 무리하게 주택매입을 추진할 경우 결국 금융비용은 금융비용대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현 시장상황에선 단기간(3년미만) 수익을 거둘 만큼 뛰어난 물량은 매우 드뭅니다.
될 수 있으면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일단은 매입 시기를 연말까지는 충분히 지켜본 후 결정하는 것이 조금은 더 안정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급매물로 좋은 것이 있다면 연내 매입하셔도 좋습니다.
) 미아지역에서는 SK북한산시티, 벽산라이브파크, 삼각산아이원 등이 있으며, 이들은 일단 30평형대 물량도 매입이 가능합니다.
공덕동 20평형대 비로열층, 복도식 물량보다는 이 지역 30평형대 로열층이 낫다고 봅니다.
다만 미아뉴타운 조성은 그만큼 시간이 소요되는 사업이고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 동안 이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 학군 등의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만족할 만큼의 가격 상승이 이뤄지는 것은 어렵다고 봅니다.
그만큼 인내가 필요한 지역입니다.
공덕동 일대에서 20평형대라고 해도 입주가 상당기간 지난 물량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나마 입주 6년된 공덕동 삼성래미안1차 25평형 정도가 새 아파트며 로열층 매입을 고려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른 단지들의 경우 저층의 비로열층 정도가 고려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삼성래미안1차는 그나마 복도식이기 때문에 현 수준에서 매입을 고려할 수 있으며 계단식 물량들의 경우 자금이 다소 부족한 편입니다.
동작구 상도동 20평대의 경우도 괜찮다 하는 물량은 3억원 안팎입니다.
그 외 쌍용이나 중앙 등의 단지는 20평형대 로열층 매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덕동보다는 조금 저렴한 편입니다.
로열층이라면 공덕동 비로열층보다 매입 가치는 있습니다.
다만 지역적으로 역시 선호가 다소 떨어진다는 점에서 많은 인내가 필요한 투자 지역입니다.
고양시 일산동 산들마을 30평대는 일단 3억원선이면 로열층 매입은 가능합니다.
일산2지구 주공의 잔여 물량의 분양이 올해에서 내년으로 연기된 가운데 산들마을 일대는 비교적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새아파트이기 때문에 시세도 일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쉽게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만 가격 상승의 폭에 있어서는 역시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되지는 않습니다.
현재 고양시 북부지역으로는 교하지구의 입주 예정과 운정지구의 신규 분양, 내년 중 파주신도시의 공급 등이 있어서 수요자들이 분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이들의 공급일정 등에 따라 고양시 일대에 대한 수요층의 관심이 증가할 수 있고 경의선 복선화에 따른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어 가격은 꾸준하게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30평형대 로열층 정도라면 매입은 고려해 볼 수 있겠으나 역시 최소 3년 정도의 보유기간은 감안해야 합니다.
상도동 로열층 > 산들마을 30평형대 로열층 > 미아 뉴타운 로열층, 공덕동 순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상담 = 재테크 포털 모네타 hslee@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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