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20대 후반의 미혼인 직장인입니다.
저는 은행 정기예금과 적금으로 돈을 모으고 굴리는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틈틈이 여윳돈이 생기면 자유적립식 적금에 들쑥날쑥 돈을 넣고 있습니다.
거의 적금이나 예금에 돈을 묻어두고 있는 셈입니다.
요즘 주가가 많이 올라 주위에서 펀드상품으로 수익을 많이 냈다는 얘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저도 매달 10~25만원가량을 유행하는 펀드에 가입하려고 하는 데 괜찮을까요? 주가가 떨어질 때를 기다렸는데 자꾸만 오르네요. 펀드에 가입하려면 언제 하는 것이 나을지 몰라 망설이고 있습니다.
A: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적립식 펀드는 지금 가입하는 것도 늦지 않았습니다.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는 요즘, 일반인들이 주식시장에 뛰어들기는 위험해 보입니다.
그러나 투자기간과 금액을 나눠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에 3년 정도 길게 보고 가입한다면 위험 관리와 더불어 좋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금액 나눠 3년 정도 길게 투자 하지만 실적배당으로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투자 상품인 만큼 가입하기 전에 충분히 고민하셔야 합니다.
남들이 가입한다고 또는 유행한다고 따라하는 재테크는 결코 도움이 안 됩니다.
본인의 재무관리를 통해 필요한 재테크 방법을 선택하고 꾸준히 성실하게 투자하는 것만이 재테크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먼저 본인의 인생 계획을 세워보세요. 예를 들어 20대 후반의 미혼이니, 무엇보다 결혼이 가장 중요한 계획일 수 있을 겁니다.
결혼 계획이 있다면 언제쯤 하고, 결혼자금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세요. 재무관리의 목표를 설정했으면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상품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은행 예금과 적금 및 수시입출금으로만 돈을 모으고 굴려 오는 등 의뢰자의 그동안의 투자성향을 보면, 안정을 추구하는 보수적 투자성향으로 판단됩니다.
재무관리 목표에 따라 일정기간까지 꼭 마련해야 하는 돈은 안정적인 확정이자상품으로 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여윳돈에 대해서는 좀더 과감한 투자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들어 금리가 다소 올랐지만 여전히 확정금리 상품의 이자율은 연 4%대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런 저금리 시기에는 실적배당형 상품에도 관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물론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서 꼭 여윳돈으로 투자하셔야 합니다.
유행 쫓지 말고 직접 펀드 상품 골라야 10만원에서 25만원 정도 적립식 펀드를 가입하려면 우선 여러 펀드 평가 회사의 리포트를 참고하세요. 전문가들이 찍어주는 펀드에 가입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펀드 상품을 고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본인이 투자하고자 하는 펀드의 이름, 펀드의 종류, 어떤 업종과 종목에 투자되는지, 설정액은 얼마인지, 현재까지 수익률과 운용사의 철학은 어떤지 등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주는 리포트가 항상 업데이트되어 제공됩니다.
모네타www.moneta.co.kr, 펀드닥터www.funddoctor.co.kr, 한국펀드평가www.kfr.co.kr, 모닝스타 코리아www.morningstar.co.kr 등 여러 펀드평가 사이트가 있습니다.
각 사이트마다 초보 펀드투자자들을 위한 교실도 있고, 질문할 수 있는 게시판 등이 있으므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한 곳의 정보만 보지 말고 여러 정보를 비교해 보면서 좋은 펀드를 고르는 실력부터 기를 것을 권합니다.
상담 = 재테크 포털 모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