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3 (금)
[아하! 그렇구나]정기예금 5천만원 불입한 맞벌이부부 주택마련을 위한 올바른 재테크 전략은?
[아하! 그렇구나]정기예금 5천만원 불입한 맞벌이부부 주택마련을 위한 올바른 재테크 전략은?
  • 송승용/ 애셋비 컨설턴트
  • 승인 2006.01.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 부산에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30세 여성으로 맞벌이 부부입니다.
남편은 정부산하기관에 근무하고 있으며 2년 전에 결혼해 갓 태어난 6달짜리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부부가 합쳐서 월평균 소득은 세후 월 430만원이며 매월 160만원씩 저축하고 있습니다.
4개월 전부터 저축액 중 대부분인 매월 150만원을 적립식 펀드에 불입하고 있는 데 현재까지는 수익율이 좋아서 별문제가 없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수익율이 좋을 지도 걱정입니다.
무엇보다 구체적인 목표 없이 저축하는 것 같아서 어떻게 자금계획을 세울지 염려스럽습니다.
또한 현재 주택 구입을 위해 5천만원을 정기예금에 넣어두고 있는데 주택마련까지 이 자금을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도 궁금하네요.
답/ 여느 부부와 마찬가지로 하루 빨리 내집을 장만하고 노후 준비도 하고 싶으실 테죠. 문제는 첫 아이가 대학에 들어갈 무렵이면, 남편의 나이가 50대 중반에 접어들고 대학을 졸업할 즈음이면 어느덧 은퇴 시점과 맞물린다는 점입니다.
요즘에는 외뢰인 부부처럼 자녀가 독립하기 전에 남편의 은퇴 시점이 가까워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남편이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만 첫 아이가 어린 점을 감안할 때 자녀 교육비가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인 앞으로 10년 동안이 자금을 모을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므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서 계획을 실행해야 합니다.
주택자금은 다양한 펀드에 분산투자 외뢰인 부부께서는 진해에 34평 내외의 아파트를 마련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현재는 종잣돈이 많지 않으므로 앞으로 3년간 최대한 종잣돈 마련에 주력하셔야 합니다.
원하는 지역에 33~34평형 아파트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약 2억원 가량의 목돈이 필요합니다.
현재 정기예금으로 5천만원을 예금하고 있으나 이 돈을 활용해 직접 아파트를 구입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므로 현재 가지고 있는 청약통장을 활용해 원하는 지역의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정기예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5천만원은 정기예금보다 수익율은 높으나 투자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은 실물펀드 중 오일펀드와 선박펀드 그리고 해외펀드에 분산해 투자하기를 추천합니다.
이 경우 보수적으로 연 6.5%대의 운용수익을 예상할 때 3년 후 약 590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또한 앞으로 3년간 주택자금용으로 매월 100만원씩 저축이 가능하다는 점도 충분히 활용하셔야죠.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여전히 주식시장 전망은 밝으므로 3개의 적립식 펀드 중 채권형은 납입을 중지하고 2개의 주식형 적립식 펀드에 분산 투자해 보세요. 이 경우 3년간 연평균 수익율 약 9.5%를 목표로 원금 3600만원을 포함 4100만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현재의 5천만원과 월 불입액 100만원을 운용해 3년 후 1억원을 마련할 수 있고 전세보증금을 합하면, 청약으로 내집을 마련한다고 가정할 때 무리한 대출금 없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3년 후면 부부의 급여가 모두 지금보다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므로 3년 후 부족자금에 대한 대출금 이자는 큰 부담이 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자산포트폴리오 재구성) (변경 전) (변경 후) 정기예금 5,000만원 오일 펀드 3,000만원 전세보증금 5,000만원 선박 펀드 1,000만원 해외 주식형 펀드 1,000만원 전세보증금 5,000만원 교육자금은 장기주택마련 펀드상품 이용 첫아이가 이제 갓 6달을 지났기 때문에 사교육비가 집중되는 중·고등학교 교육자금과 대학교육자금 등은 10년 이상을 바라보고 준비해야 합니다.
이러한 자금은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적립식이 아닌 예치식일 경우 정기예금보다 약간 높은 수익율을 목표로 부동산 펀드 또는 앞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이는 사회간접자본 펀드(인프라펀드) 등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현금창출이 기대되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부부와 같이 적립식으로 교육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경우 장기주택마련 신탁을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장기투택마련저축보다 투자 성격이 가미된 장기주택마련신탁의 경,우 주식과 채권 비중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잘 선택할 경우 투자수익에다 소득공제혜택까지 노려볼 수 있어 장기 교육자금 마련에도 적합한 수단입니다.
마지막으로 노후 자금은 안정성이 우선입니다.
하지만 안정성만 추구하다 보면 장기적으로 구매력 감소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적절한 수익성이 가미되어야 바람직합니다.
이 부부의 경우에는 기존의 연금보험(시중금리와 연동된 안정형 상품)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변액유니버셜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권할 만합니다.
최소로 필요한 노후자금 11억원 중 일부인 3억원을 변액유니버셜을 통해 마련한다는 목표로 매월 35만원씩 저축을 시작하되 여유시 불입금을 늘려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상담 = 송승용/ 애셋비 컨설턴트 ssyong98@assetbe.com 표1/ 자산포트폴리오 재구성 변경전 변경후 정기예금 5천만원 오일펀드 3천만원 전세보증금 5천만원 선박펀드 1천만원 해외주식형펀드 1천만원 전세보증금 5천만원 표2/ 월현금흐름 포트폴리오 재구성 변경 전 변경 후 생활비 170만원 생활비 160만원 비정기지출 43만원 CMA(긴급자금) 43만원 적립식 펀드(주식및채권형) 150만원 성장주 펀드(주택자금) 50만원 청약저축 10만원 배당주 펀드(주택자금) 50만원 연금보험 15만원 장기주택마련신탁(중기교육자금) 35만원 보장성보험 42만원 청약저축 10만원 연금보험 15만원 변액유니버셜(노후자금) 35만원 보장성보험 32만원 계 430만원 계 430만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