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3 (금)
[아하!그렇구나]4~5년 뒤 송파신도시 이전 꿈꾸는 40대 부부
[아하!그렇구나]4~5년 뒤 송파신도시 이전 꿈꾸는 40대 부부
  • 김홍섭/ 에셋비 재무컨설턴트
  • 승인 2006.03.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후 대비한 적립식 펀드 투자 적절한가요?
Q/ 42세 전업 주부입니다.
남편(46세)과 사이에 11살, 9살 난 아들 둘이 있습니다.
남편은 모 건설회사 현장소장으로 근무합니다.
열심히 모아 30평짜리 내 집도 마련한 상태이고, 아이들 교육은 남편 회사에서 대학까지 학자금이 지원됩니다.
제일 궁금한 것은 두 달 전 은행에서 가입한 펀드가 있는데 제대로 가입한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4~5년 뒤 송파신도시로 평수를 늘려 이사 갈 계획도 있습니다.
A/ 생활이 안정되었다고 생각할 때 더욱 꼼꼼히 살피고, 확실한 목표를 세워 상품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남편이 안정된 직장에 다니므로 고정적인 수입과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어 조금은 생활의 여유가 있으시네요. 전반적으로 큰 무리 없이 자산형성을 해왔기에 미래의 재무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도 별다른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뚜렷한 목적을 갖지 못한 탓에 기대수익률이 낮은 펀드 상품을 편중해 가입하셨다는 점과, 노후대비가 부족하다는 점이 약간의 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목적에 따라 공격적인 상품 선택도 현재의 재무상황으로 살펴보자면, 그간 재무관리를 잘 해오신 걸로 평가 됩니다.
다만 시기에 따른 자산 배분과 그에 맞는 금융상품 구성의 조합이 미흡한 편입니다.
특히, 지난해 적립식 펀드의 열풍을 반영하듯 펀드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적립식 펀드는 투자대상과 투입비율에 따라 펀드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고객님은 펀드의 종류가 채권형, 인덱스형, 재간접투자형(FOF) 등 안정형 펀드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적립식 펀드 중 50만원은 자녀 교육과 결혼자금용으로 안정형 펀드를 장기적으로 운용하고, 30만원은 4~5년 후 이사비용으로 조금 더 공격적인 주식형 펀드로 갈아 타시기 바랍니다.
송파신도시 이전계획은 같은 평수로 이전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으나 평수를 늘리는 것은 다소 무리인 듯합니다.
평수를 늘렸을 경우엔, 집을 보유함으로써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보유관련 세금이 늘어나게 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다만 송파신도시 분양 시 토지를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럴 경우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챙기셔야 합니다.
구멍난 안전장치는 반드시 확인해야 40대에 가장 중요한 보장은 위험보장입니다.
또한 노후준비도 빼놓을 수 없는 시기입니다.
30대에 가입한 건강보험이 대부분이고 연금도 미래의 받고 싶은 금액을 예측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입한 것이 많습니다.
더구나 직업상 건설현장에서 일하므로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보장성 보험의 리모델링을 통해 작은 사망보험금을 정기특약으로 구성해 증액하고,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손보사 통합보험으로 갈아타서 보장의 크기를 보완 확대하셔야 합니다.
또한 경제활동기간이 많이 남지 않았으므로 노후준비에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합니다.
노후에 대한 보장이 매우 작으므로 펀드의 나머지 금액 60만원을 노후에 필요한 연금에 가입하기 바랍니다.
앞으로 적립해야 할 기간이 짧으므로 일반 연금보다는 펀드에 투자해 좋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연금을 확실히 보장받을 수 있는 변액연금과 단기 목적자금이 달성된 후 발생하는 여유자금을 언제든지 추가납입을 할 수 있는 변액유니버셜 보험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현재의 연금 불입액으로는 원하시는 노후생활을 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단기적 재무목표를 달성한 후에는 반드시 변액유니버셜 보험에 추가납입을 통해 원하는 만큼의 연금재원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김홍섭/ 에셋비 재무 컨설턴트 hskim929@assetb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