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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렇구나]대기업 계약직 일하는 사회초년생
[아하! 그렇구나]대기업 계약직 일하는 사회초년생
  • 김진만/ 에셋비 컨설턴트
  • 승인 2006.04.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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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자금 마련 등 돈 관리는 어떻게?
Q/ 대기업에 계약직으로 입사한 지 8개월 된 20대 후반의 사회 초년생입니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전세 5천만원의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있으며 내년 가을쯤 결혼할 생각입니다.
매달 100만원 정도 나오는 카드대금 때문에 저축은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돈 관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지출이 수입을 초과하는 상황에서는 소득을 늘리든지, 아니면 소비를 줄이든지 결정을 해야만 합니다.
만약 결혼하기 전에 이 가운데 한 가지라도 실천하지 못한다면 결혼 후에는 재무상황이 훨씬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재정흐름을 개선하기 위해서 몇 가지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지출을 함에 있어서 반드시 예산을 세워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춰서 생활할 것을 권합니다.
매달 얼마의 돈을 벌며 얼마의 돈을 쓰는가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월 생활비 중 10만원 정도는 어떻게 쓰였는지 잘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예산 없이 순간적인 충동이나 체면 때문에 돈을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미상환 카드 대금 먼저 갚는 게 좋아 그리고 두 번째는 무분별한 신용카드의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요즘 많은 신용카드 회사에서 각종 포인트나 무이자 또는 할인 등을 내세워 신용카드 사용을 통한 현명한 소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적립된 포인트만큼 현금 할인을 받거나 현물로 교환해주고 몇 개월 동안 이자 없이 물건을 살 수 있어 얼핏 보면 소비자에게 득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지출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들에 한해서입니다.
훨씬 많은 경우에 득(得)보다는 실(失)로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신용카드를 덜 어리석게 사용할 수는 있을지라도 지혜롭게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우선 미상환으로 남아 있는 카드 대금을 모두 갚으십시오. 전월(前月) 사용한 대금에 대해서 자유결재방식을 통해 매달 조금씩만 갚아도 되다 보니 사용액이 늘어날 뿐 아니라 결재해야 할 금액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활비 내역을 보면 휘트니스클럽 운동회비가 있는데, 실제로 클럽에 나가서 운동한 횟수를 보면 한 달에 거의 한두 번 정도이고 종목도 런닝머신만 하는 정도라서 지금 상황에서 꼭 필요한지 다시 한 번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보험 리모델링해 납입금 줄여야 과도한 의류 구입비, 외식비 등 꼭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항목들도 상당수 있네요. 수입 규모에 맞는 지출을 하고 생활비를 줄이십시오. 의뢰인의 경우, 나중에 해도 되거나 덜 중요한 지출항목을 제외하면 매월 83만원 정도에서 충분하게 지출항목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변액유니버셜 보험에 46만원을 매월 납입하고 있는데 현금흐름이나 필요성면에서 정기보험과 소멸성 보장보험으로 리모델링해 납입금액을 줄이고 생활비와 기타 지출에서 발생한 여유자금으로 적금과 적립식 펀드에 돈을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새는 독에는 절대로 재물이 쌓이지 않는다는 부자들이 주는 교훈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김진만/ 에셋비 컨설턴트 kjm@asset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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