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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클리닉]“뇌 균형 잡으면 성적 절로 올라요”
[건강클리닉]“뇌 균형 잡으면 성적 절로 올라요”
  • 한상오기자
  • 승인 2006.05.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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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하된 뇌 기능 자극으로 깨워...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효과
△변한의원은 뇌의 불균형으로 나타나는 학습장애와 정서장애를 한의학적으로 풀수 있는 방법을 모색, 2~3개월의 치료로 증상을 개선시킨다.
“아이의 학습 성취도가 떨어지는 것과 감정기복이 심한 것은 지능이나 건강과는 별도인 뇌의 문제입니다.
주로 외부요인으로부터 받은 과도한 자극이 뇌 속의 양(陽)기를 증폭시켜 뇌의 불균형을 유발해 정보를 올바로 분석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때문에 뇌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학습장애 전문 변한의원(원장 변기원)은 아이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학습장애 및 정서장애’ 에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뇌의 문제로 나타나는 학습장애와 정서장애를 한의학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것. 학습장애란 정상적인 지능을 지녔음에도 학습 성취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교육환경이 정상적이며 특정한 장애가 없는데도 나타나게 된다.
주로 읽기, 쓰기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도 모르게 글자를 빼거나 순서를 바꾸어 읽고, 혹은 없는 글자를 집어넣는 것. 간단한 산수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다보니 수와 식으로 바꾸는 응용문제를 이해하지 못한다.
특별 과외보다 근원적 치료 필요 “학습장애가 있으면 기본적인 학습이 이뤄지지 않아 전체적으로 성적이 부진합니다.
특정과목만 유독 뒤처지기도 하는데 국어나 영어는 상위권이지만 수학이나 과학은 하위권인 경우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학원이나 특별 과외까지 받아 보지만 효과가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 변 원장은 증상을 좇는 대증치료보다 뇌를 자극해서 뇌의 균형을 잡아주는 근본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변한의원은 고종황제의 어의를 지냈던 故 변석홍 옹부터 5대째 가업을 잇는 한의학의 명문가다.
황실에서 전해진 어의비법은 150여년 전수되면서 현대의학과 접목,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변 원장의 조부인 故 변상훈 옹은 국내 침구학 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박정희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전문의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변 원장은 조부에게 진맥과 약초의 감별법, 약을 볶는 수치법, 침술 등을 직접 전수 받았다.
변 원장은 학습장애 치료 전 아이의 두뇌상태를 면밀히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한다.
“우선 눈의 움직임을 통해 뇌의 각 기능을 검사하는데 이때 반응도에 따라 대뇌나 소뇌, 이를 연결하는 뇌간 등의 기능과 균형상태의 이상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 이와 함께 전체적인 뇌의 활성도도 점검한다.
일반적으로 혈중산소농도가 정상 (98~100ph) 이하인 경우, 뇌의 활성도에 문제가 나타난다.
이러한 경우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중추신경계를 연결하는 말초신경의 상태까지 점검하도록 한다.
뇌 검사와 더불어 아이의 전신건강을 살핀다.
뇌와 전신검사가 끝나면 아이마다 다른 뇌 상태에 따라 맞춤치료를 시행한다.
변 원장은 “학습장애와 정서장애는 저하된 좌뇌 혹은 우뇌의 기능을 깨워주는 생활습관 교정으로 어느 정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먼저 읽기, 표현하기, 계산, 미세운동 등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아이들이라면 좌뇌가 약해졌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때는 사물을 오른편에 배치해 시선을 오른쪽으로 유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장간 보는 책이나 TV, 컴퓨터 모니터는 가급적 오른편에 두도록 하는 게 좋다.
감정기복이 심하고 예체능에 약한 아이라면 우뇌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가 많다.
우뇌를 자극하기 위해서 왼쪽으로 사물을 보는 습관을 들이고 왼손으로 젓가락질을 하거나 왼쪽발로 공을 차는 행위 등도 도움이 된다고. 치료 3~4개월하면 증상 개선 학습장애 치료법을 설명하는 변 원장은 “먼저 뇌의 균형을 잡으면서 머리를 맑게 해주는 탕약을 처방하는데 여기에 아이의 체질과 오장육부의 상태에 따라 여러 약재들을 가감합니다.
더불어 손발에 있는 경혈을 침으로 자극합니다.
아이의 학습 및 정서장애를 불러오는 문제의 뇌 부분의 경혈에 놓음으로써 그에 해당되는 부분의 기능만을 높여준다”고 한다.
침자극과 더불어 외부 자극을 가장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눈(시각), 귀(청각), 코(후각) 등의 감각기관을 통해 뇌에 자극을 주는 치료도 시행한다.
먼저 귀에는 머리를 맑게 하는 약물을 넣는 청뇌이(淸腦耳) 치료를 시행한다.
귓속으로 흘러들어간 약물은 좌뇌와 우뇌 사이를 연결하는 뇌간의 자율신경계를 자극하여 양쪽 뇌의 소통을 원활하게 만든다.
코에는 흡입기를 통해 충분한 산소를 공급한다.
체내에 들어온 산소는 감정과 생리기능을 관장하는 뇌의 중추신경에 닿게 된다.
이는 뇌 속의 혈류를 활발하게 해 좌뇌와 우뇌의 통합기능을 증진시킨다.
눈에는 영상화면을 이용한 시각치료를 시행한다.
뇌의 불균형이 심할수록 양쪽 눈의 속도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물체의 회전, 하강, 상승 등과 같은 화면의 움직임에 따라 양쪽 눈동자의 속도 차이를 조절하는 방법이다.
양쪽 눈의 속도차이를 줄이는 과정에서 뇌의 불균형을 잡을 수 있다.
그 밖에 뇌의 평형상태를 살릴 수 있는 운동치료, 생활자극치료를 시행하고 음악, 놀이법, 학습법, 생활소품을 이용한 자극법등 숙지시킨다.
이러한 방법을 시행하면 보통 3~4개월 정도 치료하면 학습장애를 잡아 저하된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
한상오기자 hanso110@economy21.co.kr
아이들 성격유형별 지도방법
자신감 키우고 긍정적 분위기 소심한 아이 자기표현을 직접적으로 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역할 놀이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자기를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역할 놀이에서는 다른 아이를 지배하거나 주도하는 역할을 시켜주어 자신감을 길러주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고집스러운 아이 고집스러운 아이는 놀이에서도 변화 없이 한 놀이에만 집착하는 양상을 보인다.
아이가 어떤 놀이를 고집하면 아이의 놀이에 따라가 주면서 놀이를 변화시키고 확장시켜 준다.
또 누군가와 함께 놀이를 하면서 함께 노는 즐거움을 경험하는 것이 필요하다.
낯가림이 심한 아이 엄마에게 매달리는 행동과 의존적인 행동을 충분히 받아주는 것이 낯가림을 줄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
처음에는 아이와 충분히 놀아주고 엄마가 있는 상태에서 또래의 아이 한, 두 명과 함께 놀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리고 점차적으로 엄마 이외의 다른 어른과 어울릴 수 있도록 한다.
산만한 아이 주의를 집중하는 것도 힘들고 행동이 부산하기 때문에 한 가지 놀이를 지속적으로 하기가 힘들다.
활동적인 놀이를 많이 시켜 욕구를 해소시켜 주며 몇 가지 놀이를 제안하여 그 안에서 자신의 뜻대로 순서를 정하여 놀게 한다.
공격적인 아이 공격성을 억제하려고만 하지 말고 적절한 방법으로 표출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놀이를 통해 공격성과 분노감, 적개심을 표출하고 정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공격적인 행동을 조절하기 위해서 타인을 도와주거나 협동하는 태도를 보일 때는 칭찬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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