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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아이칼럼]부동산 투자, 선거공약을 훑어라
[불스아이칼럼]부동산 투자, 선거공약을 훑어라
  • 불스아이
  • 승인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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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발표된 8.31 부동산 안정대책에 이어서 그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새로이 발표된 3.30대책의 위력이 커져 보이는 요즘이다.
전 세계적인 실물자산 가격의 상승으로 인하여 자산가치의 ‘버블(Bubble)’론이 각 언론사를 통해서 하나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고 일반인들 조차 삼삼오오 버블이냐 아니냐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 게 최근의 모습이다.
이처럼 하나의 이슈를 놓고 전국민이 토론할 정도의 관심사라면 역시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관리나 운용에 대한 비중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느낄 수가 있다.
부동산 시장이 버블인지 아닌지 필자도 확실하게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5월 31일의 지방선거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어느 후보건 공약사항에 지역개발이나 교통,학군 등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때로는 황당하고 얼토당토한 공약이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타당성 있는 계획과 개발기간, 예산확보를 명시하면서 근거 있는 공약사항도 많은 것을 보면 역시 한번의 선거가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따라서 우리는 5월 31일 저녁부터 시작되는 이번 선거의 개표 결과에 시선을 집중해서 주목해야 한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자. 만약에 여러분이 이번 선거에 후보로 나와서 당선이 되었다고 하자.내 전임자가 벌여놓은 부동산 관련 사업들을 내가 훨씬 확대하고 키워서 완공을 하는 게 나을까? 아니면 나 나름대로 새로운 지역이나 개발사항을 발굴해서 멋들어지게 새 사업을 시작하는 게 나을까? 당연히 후자 쪽이 유권자들에게 비춰지는 느낌도 다를 테고 다음 선거까지 노린다면 미리 나만의 충성 예비유권자를 만들어 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얘기다.
이런 이유로 5.31 지방선거의 결과를 유심히 봐야겠고 새로운 지방자치단체장(구청장,시장등)이 선출되면 기존의 공사보다는 새로이 선출된 당선자의 공약사항을 미리미리 체크해 보고 그 쪽에 포커스를 맞춰서 부동산투자의 코드를 바꿔야 하겠다.
만약에 기존의 광역단체장이 계속 유임되는 선거 결과가 나왔다면 새로이 뚫기보다는 기존에 본인이 개발 중인 곳을 더 확대하거나 조금 더 신경 써서 다듬을 것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인물이 우리 지역의 광역단체장이 되느냐, 기존의 인물이 당선되느냐를 개표 결과를 통해서 유심히 살펴보고 당선자의 공약사항과 함께 그의 성향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체크하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때다.
불스아이 / bullseye11@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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