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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돋보기]LG필립스LCD
[종목 돋보기]LG필립스LCD
  • 박현 푸르덴셜투자증권 리서치
  • 승인 2006.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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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경기 회복, 3분기 실적 개선 ‘주목’ 3분기에 출하량 증가, ASP 안정 바탕 영업이익 흑자 전환 가능할 듯 LG필립스LCD의 주가를 예측하려면, 향후 3분기 실적 개선세에 주목해야 한다.
회사 측이 2006년 2분기 영업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LCD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3분기부터 동사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상반기 비용 증가를 LCD TV 시장 확대에 대비한 선행투자로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LG필립스LCD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를 5만7천원으로 유지한다.
동사는 7.5세대 설비 조기 가동을 추진했고, TV용 패널 비중을 확대해 왔다.
비록 이러한 전략이 경기 하강국면에서 수익성 악화를 가져왔지만, Consumer제품의 안정적인 거래관계를 고려할 때 시장선점을 위한 선행투자로 봄이 마땅할 것이다.
2분기 실적 부진 또한 부정적으로만 볼 일은 아니다.
2분기 실적 부진은 역설적으로 3분기 실적 개선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판단된다.
37인치, 42인치를 중심으로 한 패널가격 인하가 오히려 경쟁제품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제고시키기 때문이다.
2006년 2분기 영업적자는 이미 예상돼 왔고, 전망치를 넘어서는 실적 부진 우려로 주가하락도 지속돼 왔다.
따라서 2분기 실적 부진에 집착하기보다는 하반기 실적 개선에 주목함이 바람직해 보인다.
경기 변동성이 높은 기업에 대해 실적 개선을 앞당겨 내다보는 혜안이 절실한 때다.
특히 추가적인 가격하락을 기대해 온 수요자들이 월드컵 이후 대거 구매에 나설 전망이다.
당초 예상대로 월드컵 특수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대형 평판 TV에 대한 구매욕구 증대와 추가적인 가격하락 기대감이 결부되면서, 2006년 상반기 중에 대형 평판TV에 대한 대기 수요는 강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월드컵 이후 가격하락이 둔화됨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하락을 기대해 온 수요자들이 대거 구매에 나설 것으로 본 당초 전망을 유지한다.
2006년 3분기부터 예상되는 LCD TV 수요의 확대는 대형 평판TV 수요 확대의 일환으로 전망된다.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 당초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나 3분기 큰 폭의 개선 전망은 유지한다.
LG필립스LCD는 전분기 대비 20% 중후반으로 전망했던 출하면적 증가율을 10% 중반으로, 50%로 보았던 TV용 패널 출하면적 증가율을 25%로 하향했다.
이와 함께 10% 미만으로 예상했던 ASP 하락률을 10% 중반으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 EBITDA마진 전망치는 종전 20%에서 10% 수준으로 낮아졌다.
또 LG필립스LCD의 2분기 출하면적 증가율을 8%, ASP 하락률을 12%, 연결기준 EBITDA마진을 16%로 전망했었다.
회사 측 전망치가 변경됨에 따라 당초 실적 전망치도 2006년 2~3분기를 중심으로 수정한다.
이는 비용 증가 요인이 2006년 2분기에 예상대비 크게 나타났고, 이러한 영향이 3분기까지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당사 실적 전망치도 2006년 2분기를 중심으로 하향 조정하나 3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 전망은 유지한다.
2분기 영업이익률 -13%로 영업적자가 예상되나 3분기에는 출하량 증가 및 ASP 안정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박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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