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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청약가점제 “내 통장 어떻게 쓰지?”
[부동산] 청약가점제 “내 통장 어떻게 쓰지?”
  • 류양선 부동산분양신문 편집인
  • 승인 2007.01.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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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하면 시행 전 중소형 민간분양에…유리한 중대형 가입자는 소신껏 그 동안 유지돼온 청약제도가 올해 바뀐다.
일명 청약가점제. 그 실시 시기가 20 08년에서 올해 9월부터 적용되는 것으로 앞당겨졌다.
적용 범위도 민간아파트까지 확대될 예정이라 청약시장의 개편이 불가피해졌다.
청약가점제란 기존의 추첨식 방식과 달리 가구주의 나이, 가족 수, 무주택 기간 등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 이를 합산한 점수로 청약 당첨자를 결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투기과열지구에 한해 시행 중인 2주택 이상자의 1순위 청약자격 배제도 다른 지역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청약 시 감점을 받게 돼 청약통장을 통한 ‘평형 갈아타기’가 힘들어질 전망이다.
청약전략 수정 불가피 이처럼 가점제에 불리하다면 청약가점제가 시행되기 전에 중소형 민간건설업체 분양에 적극적으로 청약통장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
또는 중대형 평형대 청약이 가능한 통장으로 예치금액을 증액해 청약 가능성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증액할 때는 금액을 추가로 납입한 뒤 1년 후부터 증액 평형대에 청약할 수 있다.
청약예금 통장을 한번 변경하면 2년 안에는 변경이 불가능하므로 자금 여력을 신중하게 따져본 후 결정해야 한다.
최근 분양가 상한제와 원가공개를 민간택지까지 확대 적용키로 함에 따라 분양가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은 커진 상태다.
반면 2010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던 민간택지 내 85㎡ 이하 민영주택 가점제 적용도 올해로 앞당겨질지는 미지수다.
중대형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 가입자는 가점제 영향을 따져봐야 한다.
가점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가입자라면 유망 물량에 소신껏 통장을 써봄직하다.
반면 가점이 불리하다면 가점제가 시행되는 9월 전에 공공택지 및 민간택지에 청약을 서두르는 게 좋다.
공공택지 채권매입 상한액이 주변시세의 90%에서 80%로 낮아지긴 하지만 분양가 인하 효과는 분양가 상한제보다 적을 전망이다.
중심상업지구에 지어지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주변 시세가 높은 편이라 오히려 분양가 부담이 커질 수도 있다.
따라서 중대형 평형은 중소형 평형에 비해 청약시장 경쟁률이 급등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청약시장에 변화가 불고 있다.
특히 수도권 청약시장에서 뚜렷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에는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반면 고분양가 아파트는 수요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것. 이 같은 양극화 현상은 지난 연말 소위 반값 아파트 논란 이후 분양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는 와중에 1·11대책에서 청약가점제를 조기 도입키로 하면서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삼성건설이 서울 성북구 종암동 재개발지구에 공급한 래미안종암2차(25~43평형 305세대)는 지난 17일 서울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26.2대1로 조기 마감됐다.
또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주목받은 경기 용인 흥덕지구의 경남아너스빌 아파트도 지난 11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2.24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43평형 309세대와 58평형 236세대를 분양한 이 아파트의 평당 최고 분양가는 920만원 선으로 인근 영통 신시가지의 동일 평형 대비 1억5천만~2억5천만원 가량 낮게 공급된 게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상복합 등 고분양가 아파트의 인기는 빠른 속도로 시들고 있다.
국내 최고 분양가(평당 3400여만원)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서초동 아트자이(54~101평형·164세대)는 지난 17일 실시된 서울, 수도권 1순위 청약에서 불과 49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이 0.3대1에 그쳤다.
특히 강남권 수요층이 두터운 50~60평형대가 대거 미달돼 고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지난 5일 3순위 접수를 마감한 용인시 공세동 성원상떼레이크뷰도 총 345세대 모집에 128명이 청약해 37%의 저조한 청약률을 기록했으며, 주상복합아파트 SK리더스뷰남산도 3순위 마감에서 22세대가 미달됐다.
아무튼 9월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청약 전략을 수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청약을 통해 내 집을 마련하는 사람들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 류양선 부동산분양신문 편집인 RINFO@paran.com
분양포커스 ◆ 시흥 미산동 대주 피오레 대주건설은 경기도 시흥 미산동에 피오레 289세대를 분양한다. 소규모 거주지 일색인 시흥에선 보기 드문 중대형으로 구성돼어 있으며, 21층 초고층의 타워형 외관 설계가 돋보인다. 시흥미산 피오레의 평당 분양가는 800만원 선으로, 최근 인근에 분양된 능곡지구(910만원 선)와 은행동(900~1천만원 선)의 비슷한 평형에 비해 낮은 반면, 향후 개발의 호재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투자 매력이 있다. 입주시기는 2009년 5월이다. 시흥미산 대주피오레는 광역교통과 뉴타운을 품은 프리미엄이 돋보이는 단지로 교통여건에 따라 역세권 프리미엄이 가능하다. 부천 소사~안산 원시간 경전철이 2012년 개통되면 인근에 신현역을 낀 역세권 아파트로서 프리미엄이 형성된다. 또, 39번 국도에 위치해 있는 단지로 제 2~3 경인고속도로, 외곽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통해 부천, 안산 등 수도권까지 빠르게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도 편리하다. 문의 031)3188-600 ◆ 경산시 화성파크드림 산수원 화성산업은 경산시 사동2지구 공영택지에 505세대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39평형, 45평형, 49평형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화성파크드림은 경산 최대 규모 택지개발지구인 사동2지구의 중심에 들어설 와이드 명품아파트다. 사동2지구는 총 28만평의 공영택지로서 오는 2007년 말 사업완료 예정으로 총 1만8천여명의 인구 유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사동1지구 19만평과 계양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21만평이 연계된 총 68만평에 이르는 신흥 주거중심지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또한 녹지율이 25%에 이르는 생태신도시로 조성하여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최근 기반시설부담금 부과로 수요자의 부담이 커진 가운데 공공택지 지구 내 아파트는 기반시설 부담금이 20년간 유예돼 합리적인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에게 특히 유리하다. 문의 052)764-2111 ◆ 신이문 어울림 금호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어울림 166세대를 공급한다. 신이문 어울림은 이문뉴타운의 미래가치와 생활의 프리미엄까지 얻을 수 있는 단지다. 신이문 어울림이 들어서는 단지는 이문, 휘경뉴타운은 청량리 부도심과 전농뉴타운, 장위뉴타운, 중화뉴타운의 중심에 위치하여 서울 동북부권 뉴타운 개발의 새로운 핵심축의 역할이 예상돼어져, 인근 뉴타운 개발의 시너지 효과까지도 기대된다. 돋보이는 교통환경을 가진 신이문 어울림의 가장 큰 장점은 역세권 아파트라는 점이다.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이 단지 바로 앞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역세권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그 외에도 1호선 외대역, 6호선 돌곶이역, 그리고 1호선과 6호선의 환승역인 석계역이 인근에 있어 지하철 이용이 매우 편리하며, 인근의 동부간선도로는 물론 북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등 서울의 주요 간선도로 진입이 용이해 강북과 강남의 도심은 물론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교통의 요충지이다. 문의 02)565-3050 ◆송도 월곶신도시 유호 N-플러스빌 유호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1012-1번지에 아파트 월곶 유호 N-플러스빌을 분양 중이다. 5500여 세대 택지지구 맨 앞자리에 위치해서 서해바다 조망권은 물론 단지 바로 옆 공원을 산책 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화지구에 에코메트로와 이번에 시흥시에서 매입한 군자매립지 150만평 개발 예정지와 붙어있어 국제신도시 개발프리미엄을 바라볼 수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유호N-플러스빌은 평당 620~710만원 선. 주변 시세의 반값으로 분양하고 있어 가격 상승을 기대 할 수 있는 아파트다. 2009년 입주 시기에는 송도국제도시 1단계사업(국제학교, 외국병원, 국제컨벤션센터, 연세대 캠퍼스 등)이 완료되면서 홍콩이나 상하이같이 세계적인 도시로 변모할 송도신도시와 맞은편에 있는 월곶신도시도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 1588-9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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