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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칼럼] ‘꽃잎’은 작아야 예쁘다
[섹스칼럼] ‘꽃잎’은 작아야 예쁘다
  • 양수진 UNI여성클리닉원장
  • 승인 2007.02.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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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 이러한 이유로 수많은 여성들이 외모를 가꾸는 데 있어 투자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아무리 뭐라 해도 남자들은 ‘예쁜’ 여자를 찾기 때문이다.
여자들은 아름다운 외모 유지를 위해서 옷과 화장품을 사고, 다이어트를 하고, 심지어는 얼굴에 칼을 대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요즘은 눈이나 코 정도는 고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그런데 성에 있어서 적극적인 여성들은 자신의 은밀한 그곳에도 ‘성형’을 원한다.
흔히 꽃잎이라고 불리는 소음순의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는 여성들은 아름다운 소음순을 갖기 위해 산부인과 클리닉을 방문하곤 한다.
소음순 성형을 원하는 여성들이 예전보다 훨씬 늘어난 이유는 여성들이 성에 관해 보다 주도적이고 개방적으로 변한 까닭도 있다.
그냥 생긴 대로 살기보다는 이성에게 섹시하게 어필하기 위해 또한 자신의 개인적인 만족감을 위해 소음순 성형을 하는 것이다.
소음순 성형을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첫 번째는 소음순이 타고나길 너무 크거나, 비대칭이거나, 색깔이 거무튀튀하고 이상해서다.
이러한 여성들은 자신의 특이한 소음순 때문에 평소 자괴감을 갖고 있어서 남성과의 성관계에 있어서도 즐기지를 못하고 소극적이다.
어떤 여성은 남편이 직접 대 놓고 "당신은 여기가 왜 이렇게 못생겼어"라는 타박을 듣고 마음의 심한 상처를 입어 병원을 찾아오기도 한다.
소음순이 너무 크거나 비대칭인 경우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이보다 큰 문제는 분비물이 소음순에 묻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고, 냄새가 심하게 풍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걸을 때마다 그곳이 스쳐서 아플 수가 있다.
몸에 딱 붙는 바지나 스타킹, 수영복 등을 입을 때 불편하고, 사랑하는 이와의 성관계 시에도 그곳이 말려들어가 아프기 그지없다.
타고나길 그러한 여성들 외에 아이를 여럿 낳았다든지, 노화 등으로 인하여 꽃잎이 늘어진 케이스도 많다.
얼마 전 병원을 방문한 40대 후반의 가정주부 최모씨는 두 아이를 낳고 나서 소음순이 점차 늘어지자 성관계 시 소음순이 질 안으로 말려들어가는 것 때문에 고통을 호소해 왔다.
"남편과 관계를 가질 때마다 그곳이 안으로 말려들어가서 너무 아파요,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나이를 먹으니까 여기도 늘어지는 건지 아무튼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비대하게 늘어진 소음순을 절제하여 안으로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소음순 성형’이었다.
김모씨와 같이 후천적으로 소음순이 늘어난 경우나 원래부터 모양이 정상적이지 못한 여성들은 소음순 성형수술을 받으면 아름다운 모양으로 거듭날 수 있다.
소음순 성형은 레이저를 이용해 통증과 출혈 없이 비대한 부분을 절제하는 것이다.
이는 의사의 미적 감각이 대단히 중요하다.
단순히 소음순을 절제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아름다운 모양으로 만들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소음순 성형수술을 받고 난 여성들은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덜고, 섹스 파트너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한층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도움말 : 양수진 유앤아이여성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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