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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 대상]한국 최고의 경영자 대상 형지어패럴
[경영자 대상]한국 최고의 경영자 대상 형지어패럴
  • 이코노미21
  • 승인 2007.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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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의류 브랜드 신화의 주역” ‘행복한 패션문화의 창출’은 최병오 형지어패럴 회장의 경영철학이다.
고객의 눈높이에서 패션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최 회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 회장은 직원들에게 “단순한 패션 브랜드가 아닌 고객의 행복을 함께 공유하는 기업이 될 것”을 주문한다.
10~20대 위주의 여성복의 트렌드를 30~50대로 이동시킨 주역인 형지어패럴의 중심에는 20년 넘게 지속돼온 최 회장의 ‘의류 브랜드’ 사랑이 자리하고 있다.
1982년 동대문 의류시장에서 숙녀복 사업을 처음 시작한 최 회장은 늘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해왔다.
블루오션 전략의 일환으로 최 회장은 백화점이나 번화한 시내의 매장만 선호하던 의류업계의 관행을 깨고, 중소도시 가두 상권을 전략적으로 공략했다.
소비자들이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지난 해 2월부터 형지어패럴은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전국 유명 백화점으로 역(逆)진출했다.
전통적인 유통접근 방식을 탈피, B, C급 지역밀착형 상권에 진출한 최 회장의 ‘역발상 전략’은 주효했다.
고객과의 접점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는 최 회장의 이 같은 노력은 매년 100%에 가까운 매출 성장, 단일 브랜드로는 최고 매출인 2500억원 달성, 전국 400여개의 최대 유통망 구축이라는 경영성과로 이어졌다.
1996년 당시 ‘크로커다일’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남성복 회사였지만 최 회장은 기존 브랜드에 여성복을 접목했다.
이때만 해도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크로커다일이라는 싱가포르 의류업계의 판권을 따기 위해 가진 돈을 몽땅 털었을 때 주변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그러나 동대문시장에서 일하면서 몸에 붙은 근면함과 철두철미한 시장 조사로 주변의 우려를 잠재웠다.
오늘날 악어문양을 쓰는 크로커다일의 녹색 간판을 볼 수 있는 건 최 회장의 이 같은 뚝심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후 최 회장은 ‘크로커다일 레이디스’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았다.
경기 불황으로 패션 기업들이 긴축 경영을 펴는 가운데, 형지어패럴은 투자를 더욱 확대했다.
1년여의 준비 끝에 2005년 프렌치 감성의 캐주얼 브랜드 ‘샤트렌’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해에는 ‘끌레몽드’ 브랜드를 인수하면서 여성 매스밸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해외 진출도 시작했다.
2006년 4월 상하이 지역에 중국 사업 본부를 설립하고 ‘카텔로’를 런칭했다.
기존의 중국 진출 여성 브랜드가 고가 전략을 구사하는 반면, 형지어패럴은 중저가 정책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 회장은 2010년까지 1조원 대의 회사로 성장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곧 샤트렌과 끌레몽드의 코스닥 상장, 세컨드 브랜드 출시도 계획 중에 있다.
약력 형지어패럴 대표이사 형지크로커다일 대표이사 샤트렌 대표이사 중국 한영제여장유한공사 대표이사 형지끌레몽뜨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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