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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종목 돋보기-국산영화 배급 시장 신흥강자 부상
[머니]종목 돋보기-국산영화 배급 시장 신흥강자 부상
  • 한익희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
  • 승인 2006.07.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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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플렉스] 7일 코스닥 상장… 최고수준 영업이익률 예상 지난해와 올해 급격히 사세가 확장된 미디어플렉스가 7월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등록 후 2만7천~2만9천원에 거래가 예상된다.
미디어플렉스는 국내 배급 3강 중 한 개 업체이고, 올해 매출은 10.6% 성장, 영업이익률은 8.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투자할 영화를 골라내는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판단되며 우수한 영업력에 메가박스의 지분법평가이익까지 가미돼 견조한 손익 추세가 전망된다.
미디어플렉스의 7월 7일 공모가는 2만4천원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플렉스는 코스닥 등록 후 2만7천~2만9천원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가 대비 약 12.5~20.8% 정도의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예상 주가 밴드는 2006~07년 기간 가중평균 BPS 1만5천360원에 PBR 1.75~1.88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미디어플렉스는 현재 국내 배급 Big 3에 속해있는 지배적 방화배급 사업자다.
이 회사는 2004년 2월 '태극기 휘날리며'를 투자, 배급하면서 업계에 등장했다.
2005년에는 '말아톤(518만명)' '웰컴투동막골(801만명)' '가문의 위기(567만명)' 등을 투자, 배급하면서 외형과 실적을 급격히 확대시켜왔다.
2004년에는 서울 방화관객 점유율 28.6%를 기록하며 업계 2위에, 2005년에는 33.6%를 차지하면서 업계 1위에 올라섰다.
올해에는 1~5월 기간 동안 19.9%를 기록 중이다.
2006년 매출은 작년보다 10.6% 증가한 1천1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미디어플렉스의 2006년 전국관객 점유율은 25.0%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6% 가량 확대된 1천19억원으로 전망된다.
2006년은 전년 대비 배급 및 배급예정작은 56.3% 가량 늘었지만 쇼박스 배급작의 흥행 강도가 약화된 것으로 판단돼, 전년 23.7% 수준 대비 소폭 약진한 25.0%의 배급점유율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2006년 영업이익률 8.1% 추정되며, 업계 내 상대적으로 우수한 이익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05년 기준으로 편당 관객 수는 132만명으로 주요 경쟁사 76만명 대비 월등히 높고, 메인투자 14편의 투자수익률은 70.0%, 부분투자 5편의 투자수익률도 24.0% 수준이다.
이같이 투자영화를 선별하는 미디어플렉스의 남다른 안목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8.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은 무난할 전망이다.
또 이 회사의 2006~07년 영업이익률에 대한 우리의 추정은 각각 8.1%와 8.5%이다.
메가박스의 지분법 평가이익 기여와 경상이익 호조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메가박스가 이 회사에 기여할 지분법 평가이익은 약 46억원으로 예상된다.
2007~08년 기간 동안 매년 최소한 50억원 이상의 비영업수익도 안겨줄 전망이다.
그간의 사이트 증설에도 불구하고 2001~05년 동안 매년 15.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창출해 온 점과 큰 기복 없는 매출 성장 추이를 볼 때 메가박스의 손익이 동사의 실적에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한익희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 ikhee.han@p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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